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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쓰레기 수거업체가 무게 속여 보조금 2천400만원 편취"

송고시간2020-09-17 11:16

전국민주연합노동조합, 전주시 청소업체 ㈜토우 고발 기자회견

민주연합, 전주 쓰레기 처리 업체 토우 보조금 편취 의혹 기자회견
민주연합, 전주 쓰레기 처리 업체 토우 보조금 편취 의혹 기자회견

전국민주연합노동조합은 17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토우가 지난 2년 동안 782회에 걸쳐 무게 조작을 통해 실제보다 많게 쓰레기를 운반한 것처럼 꾸며 총 2천400만원의 보조금을 편취했다"고 주장했다. 2020.9.17
ichong@yna.co.kr

(전주=연합뉴스) 홍인철 기자 = 전북 전주 지역 생활폐기물 수거업체가 쓰레기 무게를 부풀리는 수법으로 전주시로부터 2천여만원의 보조금을 타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전국민주연합노동조합은 17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토우가 지난 2년 동안 782회에 걸쳐 쓰레기 무게를 조작, 실제보다 많게 운반한 것처럼 꾸며 총 2천400만원의 보조금을 편취했다"고 주장했다.

운반량을 늘릴 목적으로 공차 중량을 잴 때, 차량 왼쪽 앞·뒤 바퀴를 계근대 바깥쪽으로 걸치고 쟀다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공차 무게는 실제보다 줄고, 수집 운반량은 실제보다 늘어나는 원리를 교묘하게 이용했다는 설명이다.

노조는 ㈜토우 대표와 운전자 등 2명을 사기 혐의 등으로 전주 완산경찰서에 고발할 예정이다.

무게 조작 의혹을 받는 운전자는 "쓰레기 무게가 더 나가면 더 많은 보조금을 받는지 몰랐고, 차량을 계근대 밖으로 빼서 무게를 재면 쓰레기 무게 차이가 나는 줄 전혀 몰랐다"고 해명했다.

앞서 전주시는 실제 근무하지 않은 회사 대표의 친인척, 자녀 등 이른바 '유령직원' 20여명을 직원인 것처럼 꾸며 인건비 등 총 2억1천여만원을 빼돌리고 직원 2명을 해고해 고용유지 준수를 위반한 이 업체를 고발하고 위탁 계약을 해지했다

하지만, 토우는 전주지방법원에 '계약해지가 부당하다'며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낸 상태다.

환경미화원 등 80여명이 일하는 토우는 전주시로부터 매년 80억원 안팎을 지원받아 서신동 등 4개 동(洞)에서 가로 청소와 일반폐기물 수집·운반을 하고 있다.

ic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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