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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맞춰드릴게요" 조금씩 진화하는 공공임대주택

송고시간2020-09-18 06:00

KBS '다큐온-주거대변혁' 2부작 오늘 첫방송

공공임대주택
공공임대주택

[KBS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집을 사야만 비로소 편안하고 행복해질까? 이런 고민을 가진 사람들을 위해 지어진 집이 있다. 바로 30년 전 한국에 처음 도입된 공공임대주택이다.

KBS 1TV '다큐온'은 2부작 '주거대변혁-공공임대주택'에서 다양한 세대의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진화하는 공공임대주택 제도를 조명한다고 18일 소개했다.

제작진은 가장 먼저 1990년 강북구 번동에 국내 최초로 지어진 1호 공공임대아파트를 찾았다. 이곳은 지금도 30년 넘게 사는 입주민이 대부분이다. 단지 주민들은 마치 한 대가족처럼 가깝다. 요즘은 논과 텃밭까지 함께 가꾸며 생태 아파트로 거듭나고 있다.

초역세권 행복주택과 청년 전세 임대 제도, 고령자 케어 프로그램 등 최근에는 공공임대주택이 여러 방향으로 개선되고 있다.

결혼 1년 차 오수현 씨는 1년 전 신혼집을 구하면서 밑져야 본전으로 넣어본 '행복주택'에 입주 당첨돼 매일 집 앞의 지하철을 타고 출퇴근한다. 초역세권 입지에 임대료마저 저렴한 행복주택 생활로 그는 새로운 꿈을 향해 뛸 여유를 얻었다고 한다.

사회 초년생은 박다솜 씨는 모아둔 목돈이 없어 전세 대신 월세 집에 살아야 했다. 그러나 기존 주택을 전세 계약 체결하여 재임대하는 '청년 전세 임대' 제도를 알게 된 후 월세 걱정 없이 꿈꾸던 독립생활을 즐기는 중이다.

66세 이석호 씨 집에는 인공지능(AI) 스피커가 설치됐다. 고령자를 위한 케어 프로그램으로 선보이는 AI 스마트 서비스는 공공임대주택에 사는 고령자 세대들에 큰 호평을 받고 있다.

오스트리아 공공임대주택
오스트리아 공공임대주택

[KBS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프로그램에서는 공공임대제도 역사가 100년이 넘는 선진국의 사례도 짚어본다.

'도시별 삶의 질 순위 보고서'에서 10년째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는 도시는 바로 오스트리아의 빈이다.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다는 빈의 복지 비결은 바로 '사회주택'에 있다고 한다.

오스트리아의 사회주택은 살기 좋은 집을 넘어 '아름다운' 집으로도 평가받는다. 주거를 누구나 누릴 수 있는 하나의 기본권으로 인식하는 오스트리아는 각종 제도와 정책으로 세입자들의 든든한 '백'이 되어주고 있다.

방송에서는 유럽의 사회주택들이 사람들의 편견과 차별을 어떻게 바꿨는지 살펴본다.

오늘 밤 10시 50분 1부, 오는 25일 밤 10시 50분 2부 방송.

lis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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