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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통수 가격' 네이마르, 2경기 출전정지…인종차별 피해는 조사

송고시간2020-09-17 09:22

PSG, 메스전서 드락슬러 결승골로 시즌 첫 승리

신경전 벌이는 PSG 네이마르(왼쪽)와 마르세유 알바로 곤살레스.
신경전 벌이는 PSG 네이마르(왼쪽)와 마르세유 알바로 곤살레스.

[로이터=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경기 중 상대 선수의 뒤통수를 때려 퇴장당했던 프랑스 프로축구 파리 생제르맹(PSG)의 공격수 네이마르(브라질)가 2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AFP통신 등 외신은 17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프로축구연맹(LFP)이 징계위원회를 열고 네이마르에게 2경기 출전 정지의 징계를 부과했다고 보도했다.

네이마르는 14일 마르세유와 치른 2020-2021시즌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2라운드 홈 경기에서 상대 수비수 알바로 곤살레스의 뒤통수를 때려 퇴장당했다.

마르세유가 1-0으로 이긴 이날 경기에서는 후반 추가 시간 양 팀 선수 간 충돌로 네이마르를 포함한 5명이 퇴장당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후반 추가 시간 6분 중앙선 부근에서 공중볼을 차지하려던 PSG 미드필더 레안드로 파레데스를 마르세유 공격수 다리오 베네데토가 뒤에서 밀어 넘어뜨린 게 시작이었다. 그러자 파레데스가 베네데토에게 달려들어 밀치면서 뒤엉켜 함께 쓰러졌고 이후 양 팀 선수들이 몰려들어 주먹질에 발길질까지 오가는 집단 난투극으로 번졌다.

이 과정에서 네이마르는 비디오판독을 통해 곤살레스의 뒤통수를 가격한 것이 확인돼 퇴장당했다.

퇴장당하는 네이마르.
퇴장당하는 네이마르.

[로이터=연합뉴스]

난투극에 앞서 곤살레스와 말다툼을 하며 신경전을 벌였던 네이마르는 레드카드를 받고 그라운드를 떠나면서 대기심을 향해 곤살레스에게 인종차별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경기 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공격성과 모욕은 축구의 일부라고 생각하기에 곤살레스를 어느 정도는 이해하지만 인종차별은 절대 허용돼서는 안 된다"면서 "흑인이며, 흑인의 아들이고, 흑인의 손자인 나는 똑같은 인간일 뿐이다. 심판들이 인종차별에 대한 불관용을 보여주기를 바랐다"고 밝혔다.

곤살레스는 부인하고 있으나 프랑스 언론은 곤살레스가 네이마르에게 '원숭이'라고 지칭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LFP는 중계 영상 자료 등을 확보해 곤살레스의 인종차별 혐의에 대해서도 조사에 들어갔다.

난투극 벌이는 PSG와 마르세유 선수들.
난투극 벌이는 PSG와 마르세유 선수들.

[EPA=연합뉴스]

상대 선수에게 주먹과 킥을 날린 PSG 수비수 레뱅 퀴르자와에게는 6경기 출전 정지, 같은 방식으로 맞대응한 마르세유 수비수 조르당 아마비에게는 3경기 출전 정지 징계가 내려졌다.

난투극의 발단이 된 파레데스와 베네데토는 각각 2경기, 1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아울러 LFP는 곤살레스에게 침을 뱉었다는 혐의를 받는 PSG 미드필더 앙헬 디마리아에 대해서는 오는 23일 열릴 다음 징계위원회에 회부해 심의하기로 했다.

한편, 마르세유전 패배로 42년 만에 개막 이후 무득점 2연패를 당했던 프랑스 리그 챔피언 PSG는 17일 FC 메스와 치른 3라운드 홈 경기에서 1-0으로 이겨 시즌 첫 승리를 챙겼다.

후반 20분 압두 디알로의 경고 누적 퇴장으로 수적 열세에 놓였지만, 후반 추가 시간 율리안 드락슬러의 헤딩골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hosu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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