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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5남측위, 한미 동맹대화 신설 비난…"내정간섭 제도화하나"

송고시간2020-09-16 17:20

한미 외교차관 회담 미국서 개최
한미 외교차관 회담 미국서 개최

(서울=연합뉴스) 최종건 외교부 1차관과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이 9월 10일(현지시간) 국무부 청사에서 회담을 하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0.9.11 [외교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이하 남측위)는 16일 한미 외교당국이 국장급 실무협의체인 가칭 '동맹대화'를 신설하기로 한 것을 두고 "내정간섭을 제도화하느냐"며 철회를 촉구했다.

남측위는 이날 성명에서 "한미워킹그룹을 해체하라는 목소리가 높은 지금, 워킹그룹 해체는커녕 오히려 외교 정책에 대한 미국의 내정간섭을 상설화하는 기구 건설을 주도하는 것은 납득할 수 없는 일"이라며 이같이 반발했다.

이들은 미 국무부가 지난 11일 한미 외교차관 회담 뒤 낸 보도자료에서 "한미동맹이 향후 인도·태평양에서 계속 평화와 번영의 힘이 되도록 동맹을 증진하는 방안들도 논의했다"고 밝힌 데 대해서도 각을 세웠다.

남측위는 "미국 주도 하의 대중(對中) 봉쇄정책인 인도·태평양 전략에 노골적으로 힘을 싣겠다는 것"이라며 "중국과 관계를 우호적으로 증진해야 할 한국의 국익에 정면으로 배치된다"고 주장했다.

앞서 최종건 외교부 1차관은 미국을 방문해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부장관과 한미 외교차관 회담을 하고 한미관계 전반과 한반도 문제, 지역 정세 등 상호 관심사를 논의했다.

최 차관은 지난 12일 귀국하며 기자들과 만나 '동맹대화' 첫 회의를 오는 10월로 추진하고 있으며, 협의체 신설에 대해 미국과 이견이 없다고 말했다.

cla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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