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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최고위서 박수받은 '전주시 코로나19 극복 정책들'

송고시간2020-09-16 14:36

김승수 전주시장, 착한 임대 운동·해고 없는 도시 선언 등 소개

민주당 최고위원회와 화상 통화하는 김승수 전주시장
민주당 최고위원회와 화상 통화하는 김승수 전주시장

[전주시 제공]

(전주=연합뉴스) 홍인철 기자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착한 임대 운동' 등 전북 전주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정책들이 박수갈채를 받았다.

민주당 최고위원회는 16일 국회에서 열린 회의에서 15분가량 김승수 전주시장과 김신선 전주시보건소장을 화상으로 연결, 전주시의 방역과 경제 대응 모범사례를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이낙연 민주당 대표는 "전주시가 이번 코로나 이전부터 굉장히 좋은 정책을 선제적으로 제시했다"고 칭찬하며 "착한 임대 운동, 해고 없는 도시 상생 선언 정책들을 어떻게 시작할 수 있었는지 궁금하다"고 질문했다.

이에 김승수 전주시장은 ▲ 440명의 임대인이 참여해 900여개 점포가 혜택을 본 착한 임대 운동 ▲ 비정규직 근로자 등 약 5만명에게 1인당 52만7천원을 지급한 재난 기본소득 ▲ 980여개 업체가 참여한 해고 없는 도시 상생 선언 등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추진한 사례들을 설명했다.

전주 '해고 없는 도시' 상생 협약식
전주 '해고 없는 도시' 상생 협약식

[전주시 제공]

염태영 최고위원(수원시장)은 "전주시장께서 정말 좋은 사례를 많이 만들었는데, 방역뿐 아니라 경제 방역에서도 성과를 많이 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해고 없는 도시 상생 협약과 임대료 인하 이런 것들은 전주시에서 가장 먼저 한 것이며, '전주형 긴급 재난 기본소득' 지급도 정부의 재난지원금에 앞서 제일 먼저 지방정부 차원에서 한 곳이 바로 전주"라고 거들었다.

김신선 전주시보건소장은 방역 조치 강화에 대한 반발을 최소화할 수 있었던 요령을 묻는 말에 "'전주시에서 1번은 방역'이라는 메시지를 지속해서 전달한 것이 효과를 봤으며, 전주 시민들도 별다른 거부감 없이 잘 따라주셨다"고 답했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박수로 (전주시의 코로나19 위기 극복) 노력에 감사를 드리자"고 치켜세우며 이날 회의에 참석한 최고위원들의 박수갈채를 끌어내기도 했다.

코로나 불황속 임대료 내리기…'착한 건물주' 등장 (CG)
코로나 불황속 임대료 내리기…'착한 건물주' 등장 (CG)

[연합뉴스 TV 제공]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전주에서 시작돼 전국으로 확산한 착한 임대 운동과 재난 기본소득, 해고 없는 도시 상생 선언 등을 수차례 언급하면서 전주를 코로나19 대응에 앞장서는 도시로 평가했다.

이날 화상회의는 민주당 최고위가 지난 9일 제10호 태풍 '하이선' 피해 대책 마련을 위해 연 회의에 이어 두 번째다.

김승수 시장은 "전주시 방역의 핵심은 크게 공직사회가 시민들의 최후의 보루라는 '사명감', 현장 최고 전문가 중심의 신속하고 과학적·의학적인 '판단', 보건소에 쏠리는 하중의 '배분' 등 세 가지"라고 강조했다.

이어 "무엇보다 시민들께서 서로 배려하고 헌신하는 사회적 연대를 바탕으로 최선을 다해 주셨다"며 "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시민과 행정이 함께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ic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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