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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정 건양사이버대 교수 "이주민 덕택에 상당한 일자리 창출"

송고시간2020-09-15 13:24

(서울=연합뉴스) 양태삼 기자= 외국인과 이주노동자, 결혼이민자 등이 내국인의 일자리를 빼앗는다는 주장이 있지만, 오히려 이들 덕분에 생긴 일자리가 상당히 많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박미정 건양사이버대학교 다문화 한국어과 교수는 15일 한국이민정책학회보 최신호에 게재한 '이주민에 의해 새롭게 만들어진 국민의 일자리에 관한 시론적 연구'라는 제목의 논문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박미정 건양사이버대 다문화한국어과 교수
박미정 건양사이버대 다문화한국어과 교수

박미정 교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박 교수는 먼저 이주민의 정착을 지원하는 행정기관으로 법무부의 이민자 사회통합센터 384곳을 비롯해 여성가족부의 다문화가족지원센터 218곳, 고용노동부의 외국인노동자 지원센터 10곳, 행정안전부의 다문화 이주민 플러스 센터 18곳이 생겨났다고 설명했다.

이들 센터 인력은 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경우 센터마다 센터장과 직원 2∼3명을 둬야 하고 분야별로 전문 강사들을 채용하는 만큼 수천 명 분량의 일자리 창출 효과를 낸 것이라고 그는 강조했다.

특히 직원은 물론 한국어 교육지도사, 생활지도사, 이중언어코치 등 전문 강사는 이주 관련 전문가나 준전문가로서 역량을 갖춰야 하는 만큼 이런 고급 일자리는 다른 부문에 영향을 줘 부가가치 창출 효과가 크다고 논문은 분석했다.

아울러 이들의 인건비와 센터별 사업비 등을 고려하면 경제 파급효과도 크다고 박 교수는 설명했다.

박 교수는 "다문화와 관련해 국민의 일자리를 더 만들어내려면 관련 기관 인력의 전문성을 더 높이고 기관 간 협력이 필요하다"면서 "관련 전문가 사이에 활동영역을 확대하고 특성화할 수 있는 역할 조정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원주민(국민)인지 이주민인지 구분을 앞세우기보다 모두가 역량을 갖춘 주민이 될 수 있도록 제도와 교육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tsy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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