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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부 안동대 교수 '산수국' 면역력 증진 기능성 밝혀

송고시간2020-09-11 16:11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약용자원연구소와 공동 연구

정진부 안동대 원예생약융합학부 교수
정진부 안동대 원예생약융합학부 교수

[안동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연합뉴스) 김효중 기자 = 정진부 안동대 원예생약융합학부 교수와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약용자원연구소는 공동 연구로 산수국이 면역력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을 처음 밝혀냈다.

11일 안동대에 따르면 토양 성분에 따라 색이 달라 팔선화(八仙花)라고 하는 산수국은 예로부터 가슴이 두근거리거나 열이 날 때 효과 있고 심장도 강하게 한다는 약효를 인정받았다.

필로둘신(phyllodulcin)이란 감미 성분이 있어 설탕 대용으로 쓰인다.

여름 더위를 극복하거나 혈액 순환, 숙취 해소, 다이어트, 노화 방지, 피부미용에도 효과가 있다고 한다.

게다가 사포닌과 루틴, 게르마늄 성분을 다량 함유해 당뇨, 감기 등 호흡기 질환에도 폭넓게 쓴다.

최근 화장품 등에 원료로 사용하기도 한다.

정진부 교수팀과 산림약용자원연구소는 세포실험에서 산수국 잎 추출물이 외부 유해인자를 포식하고 면역 조절 인자를 분비해 면역 활성을 유도하는 선천성 면역세포인 대식세포(大食細胞)를 활성화한다는 것을 확인했다.

산수국 잎 대식세포 활성화 유도 기전
산수국 잎 대식세포 활성화 유도 기전

[안동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산수국 잎 추출물은 대식세포에서 면역 조절인자(NO, iNOS, IL-1β, IL-6, TNF-α, IL-12 등) 발현을 증가하고 포식작용을 활성화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더구나 산수국 잎 추출물을 급여한 실험용 쥐에는 면역증진 지표인 비장 지수(spleen index), 면역 조절인자(L-1β, IL-6, TNF-α), 면역세포(백혈구, 림프구, 호중구 등)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기능성 식품 저널(Journal of Functional Foods 2020년 73호)에 논문으로 출판했고 특허도 출원했다.

정 교수팀과 산림약용자원연구소는 앞으로 건강기능식품 기업을 모색해 산수국 잎 인체 적용시험을 거쳐 면역력 증진 소재를 개발할 계획이다.

정진부 교수는 "연구 결과로 산수국 잎을 면역증진 관련 건강기능식품 소재로 상용함으로써 증가하는 건강기능 소재 수입을 대체하고 관련 산업 발전에도 이바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kimh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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