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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군, '인도와 국경분쟁' 고원지대 무인기 식량 보급 훈련

송고시간2020-09-11 15:53

군사전문가 "군사·외교 회담하며 군사 충돌 가능성도 대비"

중국군, '인도 접경' 고원에 무인기로 식량 배달
중국군, '인도 접경' 고원에 무인기로 식량 배달

[CCTV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선양=연합뉴스) 차병섭 특파원 = 중국이 인도와 국경분쟁 중인 서부 고원지대에서 무인기를 이용해 전방의 장병들에게 식량을 배달하는 등 보급능력을 과시했다.

11일 중국중앙(CC)TV 등에 따르면 중국 시짱(西藏·티베트) 군구는 최근 해발 4천500m 고원지대에서 전방에 음식을 보급하는 훈련을 했다.

훈련은 병참부대가 주식·국·반찬·과일 등 수백명 분의 음식을 만들어 차량에 싣고 전방으로 이동하던 중 돌발 요인으로 차량 이동이 불가능해진 상황을 가정했다.

병참부대는 신속히 다수의 무인기에 간편식·식수·의료물품 등을 옮겨 실었고, 무인기는 목표지점까지 이동해 공중에서 보급품을 떨어뜨렸다.

이후 병참부대가 위험상황을 제거한 뒤 다시 수송에 나서 장병들에게 따뜻한 음식을 전달했다는 것이다.

관찰자망은 "무인기 보급을 통해 전방 장병들의 연속적인 작전 능력을 보장할 수 있었다"면서 "공중과 지상에서 입체적으로 보급하기 위한 새로운 모델을 모색한 훈련"이라고 전했다.

중국매체들은 이번 훈련에 대해 '벌떼(무인기)의 공중 투하', '음식배달 훈련' 등으로 표현하기도 했다.

중국 군사전문가 쑹중핑(宋忠平)은 글로벌타임스 인터뷰에서 "보급은 군사 충돌상황에서 군인들의 활동에 중요하며, 고원에서의 보급은 매우 어려울 수 있다"면서 "무인기나 다른 항공장비를 이용한 다양한 방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중국이 인도와의 군사·외교 회담을 지속하면서도 추가적인 군사 충돌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아울러 "무인기는 전투와 보급을 지원할 수 있으며, 중국군이 향후 군사충돌 대비에 드론을 이용하고자 함을 알 수 있다"고 덧붙였다.

bsc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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