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소식] 시, 아동학대 예방 순회 그림전 개최
송고시간2020-09-12 11:10
(울산=연합뉴스) 울산시는 8월 25일부터 11월 26일까지 '아동학대 예방 순회 그림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시회는 울산광역시아동보호전문기관과 울산남부아동보호전문기관 주관이다.
전시회는 '그리다 100가지 말 상처'를 주제로 중구 성남동 젊음의 거리에서 시민과 처음 대면해 호응을 얻었다.
10월 6일 태화강 국가정원, 10월 12일 울주군청 등 앞으로 연이어 열린다.
전시회에서는 사회복지법인 세이브더칠드런이 100주년을 맞아 아동(297명)과 함께 상처 주는 말 100가지를 선정해 그 말을 들었을 때 아동이 느끼는 감정을 그림으로 표현한 그림인 '그리다 100가지 말 상처'가 전시된다.
자녀는 부모의 모든 것을 보고 배우며 부모의 지나친 훈육은 아동이 폭력적인 성인이 될 가능성이 높다.
화를 많이 내는 부모에게서 성장한 아동은 자주 분노할 가능성이 높고 손찌검을 하는 부모 밑에서 자란 아동은 폭력성이 짙어질 수 있는데, 이는 아동이 부모를 모방하기 때문이다.
전시회는 평소 부모가 무심코 내뱉은 한마디가 아동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이해하고, 이를 대체할 수 있는 말을 알아보고 부모와 자녀 간 갈등을 완화하고 더 나아가 정서 학대를 예방하는 데 목적이 있다.
시 관계자는 12일 "아동이 아동답게 성장해 건강한 사회 일원이 될 수 있도록 이웃에 학대받는 아동이 없는지 시민 여러분께서 살피고 이를 발견할 경우 112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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