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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피랍 김동식 목사 유족, 북한 상대로 또 소송 제기"

송고시간2020-09-10 09:34

'북한 억류자 송환 촉구'
'북한 억류자 송환 촉구'

(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2018년 4월 26일 오후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6.25납북피해자 대책위, 북한억류자석방촉구시민협의회 등 시민단체 관계자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6.25 납북자 및 김동식 목사 생사확인과 유해송환을 촉구하고 있다.
saba@yna.co.kr

(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2001년 북한 감옥에서 사망한 것으로 알려진 김동식 목사의 유족이 북한을 상대로 또 소송을 제기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10일 보도했다.

VOA에 따르면 김 목사의 아들 등은 2009년 미 워싱턴D.C. 연방법원에 북한 정권을 상대로 민사소송을 냈고, 2013년 1심에서 패소했으나 2015년 2심에서 북한의 책임을 인정하며 3억3천만 달러를 배상해야 한다는 판결을 받았다.

당시 최종 판결문은 2016년 북한 외무성, 미국 뉴욕 유엔주재 북한 대표부 등에 보내졌으나 반송됐다.

이번에 소송을 제기한 것은 2009년 소송에 참여하지 않았던 김 목사의 부인과 딸, 또 다른 아들 등이다.

이들은 지난 8일(현지시간) 11년 전 소송 때와 마찬가지로 워싱턴D.C. 연방법원에 소장을 제출했다.

김 목사는 중국 옌지(延吉)에서 탈북자를 지원하고 선교 활동을 하다가 2000년 북한 공작원들과 조선족 공범들에게 납치돼 북한으로 끌려가 고문을 받았으며, 이듬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북한이 김 목사와 관련한 새로운 소송에 반응할 가능성은 현재로선 낮아 보인다.

북한 당국은 북한에 억류됐다가 미국으로 송환 직후 숨진 대학생 오토 웜비어의 유가족에게 배상하라고 명령한 미국 법원의 판결문도 지난해 1월 반송하는 등 무대응으로 일관하고 있다.

cla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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