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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씨름협회 부회장, 울산시장에 큰절…"씨름 지원 감사"

송고시간2020-09-08 10:24

이만기 스승 황경수 부회장, 존폐 위기 울산 돌고래씨름단 회생 중재에 인사

절하는 황경수 대한씨름협회 부회장
절하는 황경수 대한씨름협회 부회장

[울산시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황경수 대한씨름협회 부회장이 송철호 울산시장에게 지역 씨름 발전을 위해 크게 이바지한 데 대해 큰절로 감사 인사를 했다.

8일 울산시에 따르면 울산시와 동구, 울주군은 지난 2일 오후 2시 시청 7층 상황실에서 '울산 씨름의 전승·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행사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황 부회장은 내빈 소개 중 자리에서 일어나서 나와서는 송 시장에게 큰절로 감사 인사를 했다.

갑작스러운 황 부회장의 큰절 인사에 행사장 앞자리에 앉아있던 송 시장과 정천석 동구청장, 이선호 울주군수는 놀라 당황해하며 함께 일어났고 큰절하는 황 부회장에게 고개 숙여 맞절했다.

황 부회장은 큰절한 뒤 "씨름 발전을 위해 애써 주신 데 대해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황 부회장은 씨름 감독 시절 천하장사 이만기를 키운 스승으로 잘 알려져 있다.

황 부회장은 이날 큰절한 것은 울산 동구가 운영하다가 존폐 위기에 놓였던 돌고래씨름단을 울산시가 중재해 되살렸기 때문이다.

울산시는 조선업 불황 등 경기 침체로 동구가 돌고래씨름단 운영을 이어갈 수 없을 정도로 어려움에 부닥치자, 지역의 고유성과 연계성 등을 고려해 구·군을 상대로 적극적인 중재에 나섰고, 울주군이 계속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울주군은 40억원을 투입해 2022년 씨름단 훈련장을 건립하기로 했다.

씨름단 운영비도 15억원(시비 5억원)으로 3억원 올린다.

돌고래씨름단은 2000년 1월 26일 창단, 매년 우수한 성적으로 울산을 알리고 있다.

현재 감독 1명, 코치 1명, 선수 10명 등 총 12명이 있다.

송철호 시장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는 등 역사·문화적 가치를 널리 인정받고 있는 씨름이 국민 스포츠로 다시 도약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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