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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게야 꼭 살아남아라"…충남 서천 갯벌에 500마리 방류

송고시간2020-09-02 11:00

해양보호생물종 갯게
해양보호생물종 갯게

(서울=연합뉴스) 해양수산부는 오는 4일 인공 증식에 성공한 해양보호생물 갯게 500마리를 충남 서천 서면 월호리 갯벌에 방류한다고 2일 밝혔다.2020.9.2. [해양수산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오예진 기자 = 해양수산부는 오는 4일 인공 증식에 성공한 갯게 500마리를 충남 서천 서면 월호리 갯벌에 방류한다고 2일 밝혔다.

갯게는 학명 '카스마그나투스 콘베서스'(Chasmagnathus convexus)로 해양보호생물이면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으로도 지정된 국가보호종이다. 주로 서·남해와 제주도 연안의 도랑이나 갯벌에 구멍을 파고 산다.

등갑의 양옆 가장자리가 매우 볼록한 사각형이고, 눈뒷니(이빨모양의 돌기)를 포함해 4개의 넓은 이를 가지고 있다. 몸 크기에 비해 크고 강한 집게발을 가지고 있어 구멍을 잘 판다.

한국에서는 1941년 처음 보고되었는데, 해안가 개발 등으로 서식지가 훼손돼 개체 수가 급감하고 있다.

과거에는 서해, 남해, 제주 등 총 38개 지역에서 사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이 2017년과 2019년에 실시한 조사에서는 13개 지역에서만 서식이 확인됐다.

해수부는 이에 따라 2017년 군산대학교 김형섭 교수 연구팀에 갯게의 개체 수 회복을 위한 인공증식 연구용역을 위탁해 2018년 인공 증식에 성공했다.

이후 지난해까지 세 차례에 걸쳐 남해안에 1천500마리를 방류했다. 오는 4일에 방류하는 500마리는 올해 3월에 인공 증식을 통해 부화한 1천마리의 일부다.

해양생물자원관과 군산대 연구팀은 이번에 방류하고 남은 500마리는 어린 갯게의 성장률 증가와 사육환경 조성 등을 연구하는 데 활용할 계획이다.

갯벌에 사는 갯게
갯벌에 사는 갯게

(서울=연합뉴스) 해양수산부는 오는 4일 인공 증식에 성공한 해양보호생물 갯게 500마리를 충남 서천 서면 월호리 갯벌에 방류한다고 2일 밝혔다.2020.9.2. [해양수산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photo@yna.co.kr

ohye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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