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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일본 이데올로기론

송고시간2020-09-01 07:00

중국몽의 추락

(서울=연합뉴스) 임동근 기자 = ▲ 일본 이데올로기론 = 도사카 준 지음. 윤인로 옮김.

일본의 대표적인 유물론자 도사카 준(戶坂順,1900∼1945)이 1930년대 일본 학계를 유물론적 관점에서 비판적으로 분석한 책이다.

책은 유물론적 역사 해석 체계인 '역사적 유물론'을 확립시킨 마르크스와 엥겔스의 공동저작 '독일 이데올로기'에 영향을 받아 기획됐다.

저자는 당시 파시즘화 돼가는 일본 정부와 사회를 분석하고, 문학과 문학비평에 팽배했던 자유주의와 일본의 고유성과 전통을 신성시한 일본주의를 비판한다. 그리고 행동철학으로서 유물론의 유용함을 주장한다.

특히 그는 일본제국주의의 팽창적 침략주의가 강화한 시기였던 1930년대에 일본 학계에 만연한 일본주의가 바로 전쟁을 정당화하는 결과를 낳았다고 말한다.

도사카 준은 1937년 집필 금지명령을 받았고, 이후 일제가 천황제를 유지하고 사회주의 운동이 확산하는 것을 막기 위해 제정한 치안유지법 위반으로 체포됐으며, 패전 직전인 1945년 8월 9일 나가노형무소에서 사망했다.

산지니. 552쪽. 3만5천원.

[신간] 일본 이데올로기론 - 1

▲ 중국몽의 추락 = 이승우 지음.

최강국 지위를 복원하고 과거의 영화를 되살린다는 일명 '중국몽(夢)'은 "이뤄질 수 없는 헛꿈"이라고 주장하는 책이다.

저자는 그 이유로 세 가지를 근거를 든다. 첫 번째는 미국의 '중국 죽이기'다. 저자에 따르면 미국은 중국이 심각한 국가적 위협이라는 인식을 최근 드러냈으며, 특히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노골적으로 중국 흔들기에 나섰다. 실제 미국은 인도-태평양 전력 증강, 화웨이와 틱톡 축출, 중국 스파이 추방 선언 등 중국을 압박하고 있다.

두 번째는 경제 침체 속에 누적된 내부 위기다. 저자는 위태한 외환보유고, 부동산 버블 붕괴 등 경제 위기가 일찍부터 관측돼 왔다고 주장한다. 더구나 코로나19 팬더믹으로 세계가 동반 마이너스 성장하면서 중국 경제 붕괴가 가속할 것으로 전망한다.

세 번째는 외교적 고립이다. 중국몽의 실현은 타국과의 네트워크가 핵심인데 일본, 인도, 베트남 등과 갈등을 빚고 있고, 급기야 중진국, 신흥국, 개발도상국은 미국의 견제가 표면화한 상황에서 계산기를 두드리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저자는 "중국은 세계 패권국으로서, 최소한 여러 강대국 중 하나로서, 국제 사회 리더가 될 자격을 갖추었는가?" 묻는다.

책 앞부분 추천의 글에서 천영우 전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은 "있는 그대로의 중국을 이해하고, 중국에 대한 편향된 담론의 균형을 잡는 데 소중한 길잡이"라고 평했고, 이춘근 이춘근국제정치아카데미 대표는 "중국과 미국이 벌이는 고래 싸움에서 우리는 과연 어떤 국가 전략을 택해야 할지에 대해 올바른 지혜를 주는 좋은 책"이라고 밝혔다.

기파랑. 264쪽. 1만4천500원.

[신간] 일본 이데올로기론 - 2

dk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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