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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이슬람단체 무슬림형제단 최고지도자 대행 체포

송고시간2020-08-29 17:09

8월 11일(현지시간) 이집트 수도 카이로에서 마스크를 쓴 경찰[EPA=연합뉴스 자료사진]

8월 11일(현지시간) 이집트 수도 카이로에서 마스크를 쓴 경찰[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카이로=연합뉴스) 노재현 특파원 = 이집트 내무부는 28일(현지시간) 이슬람 운동단체 무슬림형제단의 최고지도자 대행인 마무드 에자트(76)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알아흐람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경찰은 이집트 수도 카이로의 한 아파트를 급습해 에자트를 검거하고 그가 무슬림형제단 조직원들과 연락하는데 사용한 노트북 및 휴대전화들을 압수했다.

에자트는 무슬림형제단 국제조직의 수장도 맡고 있다.

이집트 내무부에 따르면 에자트는 2013년 6월 말부터 무슬림형제단의 무장조직을 만들고 주요 테러 작전을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에자트는 무슬림형제단의 최고지도자 무함마드 바디에가 체포된 뒤 2013년 8월 최고지도자 대행이 됐다.

1928년 설립된 무슬림형제단은 이집트 최대 이슬람 조직이었다.

2011년 '아랍의 봄' 민중봉기로 호스니 무바라크 정권이 물러난 뒤 2012년 6월 무슬림형제단 간부 출신 무함마드 무르시가 이집트의 첫 민선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그러나 현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은 국방부 장관이었던 2013년 7월 무르시 대통령을 쿠데타로 축출한 뒤 무슬림형제단을 테러조직으로 지정해 대대적으로 탄압했다.

noj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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