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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재확산 속 경남 유일 청정지역 하동군 '눈길'

송고시간2020-08-29 07:01

군민 자율방역 앞장·방역수칙 준수 등 평범한 기본 지켜

실내 ·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화 (PG)
실내 ·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화 (PG)

[장현경 제작] 일러스트

(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속에 경남에서도 지역감염이 잇따르는 가운데 도내에서 유일하게 하동군에서만 지금까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아 눈길을 끈다.

경남도와 하동군 등에 따르면 도내에서는 지난 2월 20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29일 오전 7시 현재까지 221명의 누적 확진자를 기록하고 있다.

8월에만 지금까지 모두 65명이 발생했다.

이 중 지역감염이 50명이 넘을 정도로 최근 코로나19 재확산 속도가 예사롭지 않다.

그러나 도내 18개 시·군 중 유일하게 하동군에서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확진자가 단 한명도 나오지 않았다.

코로나19 발생 초기 경계지역인 전남에서 확진자가 나와 긴장하기도 했다.

봄철과 여름철 각종 관광명소에 나들이객이 다녀가면서 확진자 발생 우려가 컸다.

특히 최근에는 화개장터가 집중호우로 물에 잠기면서 전국에서 자원봉사자들이 몰렸다.

한편으론 고마우면서도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염려도 없지 않았다.

이처럼 하동군이 코로나19 청정지역을 유지하는 데 대해 경남도는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다.

통영, 남해, 산청, 함양, 의령 등 지금까지 확진자 1명만 발생한 지역도 여러 곳이 있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하동군은 '코로나19 청정지역'이라는데 자부심을 갖는다.

군민이 자율적으로 방역에 앞장서 코로나19 확산 차단에 선제 대응한 점이 비결 아닌 비결이라고 전했다.

하동군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13개 읍·면 마을별로 170개 자율방역반을 구성해 휴일도 없이 방역활동을 벌이고 있다.

관광서와 어린이집, 유치원, 경로당 등 사람이 모이는 곳에 대한 수시 방역, 손 소독제와 세정제 비치는 기본이다.

저소득층과 장애인 등 취약계층에 마스크를 미리미리 나눠줘 예방수칙을 강조했다.

화개장터, 최참판댁, 정동원길 등 유명 관광명소가 많은 탓에 유동인구도 적지 않았는데, 방문객을 대상으로 공무원들이 코로나19 예방수칙을 적극 홍보했다.

하동군 감염병관리계 관계자는 "무엇보다 군민이 코로나19 예방에 적극 동참했고 보건소를 중심으로 공무원들이 방역활동과 예방수칙 홍보에 열심히 나선 덕분인 것 같다"고 말했다.

b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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