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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불편한 페이스북…"새 iOS에서 광고 반토막"

송고시간2020-08-27 05:10

iOS 사생활 보호 강화로 맞춤형 광고 시장 타격

(뉴욕=연합뉴스) 고일환 특파원 =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불리는 모바일 광고시장을 둘러싸고 애플과 페이스북의 갈등이 고조될 조짐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6일(현지시간) 페이스북이 사생활 보호 기능이 강화된 아이폰 운영체제 iOS 14 탓에 광고 관련 매출이 절반 이상 줄어들 수 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페이스북은 '오디언스 네트워크'라는 광고 프로그램을 통해 앱에서 수집한 사용자들의 각종 정보를 이용한 맞춤형 광고를 다른 모바일 앱에 게재하고, 광고주로부터 돈을 받는다.

사용자가 페이스북 앱에서 검색한 키워드나 각종 활동과 관련된 맞춤형 광고가 별개의 모바일 웹사이트에서 나타나는 형식이다.

현재 페이스북의 오디언스 네트워크를 통해 10억명 이상이 한 달에 1회 이상 맞춤형 광고에 노출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애플이 최근 개발자들에게 시험 버전을 배포한 iOS 14가 사생활 보호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는 것이다.

페이스북 측은 "iOS 14가 설치된 기기의 사용자들은 오디언스 네트워크를 통한 광고를 아예 볼 수 없게 되거나, 볼 수 있더라도 현재보다 연관성이 적은 광고를 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페이스북은 오디언스 네트워크를 통해 올리는 매출 규모를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2018년의 경우 페이스북은 오디언스 네트워크의 광고를 게재한 다른 모바일 앱에 15억 달러(한화 약 1조8천억원)를 지불했다. 페이스북이 광고주로부터 벌어들이는 매출은 훨씬 많을 것이란 이야기다.

애플은 iOS 14를 올해 안에 사용자들에게 공식 배포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폰의 페이스북 앱
아이폰의 페이스북 앱

[AP=연합뉴스 자료사진]

ko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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