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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연쇄 폭탄테러 희생자 늘어…15명 사망·75명 부상

송고시간2020-08-25 10:21

(하노이=연합뉴스) 민영규 특파원 = 필리핀 남부에서 24일 발생한 두 차례 연쇄 폭탄테러로 인한 사망자가 최소 15명으로 늘었다.

25일 일간 인콰이어러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필리핀 군 당국은 전날 정오를 전후해 술루주(州) 홀로섬에서 두 차례 발생한 폭탄테러로 군경과 민간인 최소 15명이 목숨을 잃었고 75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1차 폭발은 24일 오전 11시 55분께 홀로섬 중심가에 있는 한 식료품점 앞 오토바이에서 발생했다. 당시 현장 주변에 군경과 상인, 행인 등이 몰려 있었기 때문에 희생이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오토바이에는 사제폭탄이 장착돼 있었던 것으로 추정됐다.

2차 폭발은 낮 1시께 이곳에서 100m가량 떨어진 은행 앞에서 일어났다. 한 군인이 옷을 불룩하게 입은 여성을 검문하려는 순간 이 여성이 몸에 지니고 있던 폭탄을 터트려 2명이 숨지고, 6명이 부상했다고 당국은 설명했다.

필리핀 남부 연쇄 폭탄테러 현장
필리핀 남부 연쇄 폭탄테러 현장

[홀로 AP=연합뉴스 자료 사진]

당국은 홀로섬을 봉쇄하고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

아직 배후를 자처하는 세력이 나서지는 않았지만, 당국은 필리핀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왕성하게 활동하는 반군인 아부사야프의 소행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아부사야프는 지난해 1월 홀로섬의 성당에서 자살폭탄 테러로 23명이 숨지고 102명이 부상하는 일이 발생한 뒤 배후를 자처했다.

당국은 또 이번 테러가 아부사야프의 부지도자인 수수칸이 지난 13일 자수 형식으로 경찰에 붙잡힌 것과 연관된 것인지 파악하고 있다.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를 추종하는 반군인 아부사야프는 거액을 몸값을 받아낼 목적으로 외국인 납치도 일삼는다.

youngky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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