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과이 경전철사업 교두보 확보…KIND, 현지 철도공사와 MOU
송고시간2020-08-25 11:00
(세종=연합뉴스) 윤종석 기자 = 국토교통부는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가 파라과이 경전철 사업 수주를 위해 최근 파라과이 철도공사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파라과이는 아순시온-으파카라이 구간(총연장 44㎞)에 5억달러 규모의 민자 경전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와 파라과이 철도공사(FEPASA)가 19일 업무협약식(MOU)을 맺고 있다. [국토교통부 자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는 식민지 시대에 건설된 낡은 철도 외에는 도시철도가 전무한 아순시온시에 도시철도를 최초로 건설하는 기념비적인 프로젝트라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KIND는 MOU를 통해 파라과이 철도공사와 철도의 사업 구상과 금융 조달, 투자자 및 시공사 섭외 등을 추진하게 된다.
KIND는 MOU의 1단계 후속조치로 파라과이 철도공사의 요청에 따라 올해 사업 타당성조사에 착수한다.
국토부 등 정부는 타당성 조사 기간 팀 코리아(Team Korea)를 구축, 금융조달 방안을 확정하는 등 제반 준비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타당성 조사가 완료되는 대로 시공 등 본사업에 대해서도 정부간 협력이 이어질 수 있도록 파라과이 정부와 협의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와 파라과이 철도공사(FEPASA)가 19일 업무협약식(MOU)을 맺고 있다. [국토교통부 자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외교부가 주파라과이 대사관 등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파라과이 정부 고위급 인사와의 면담을 주선하고 출입국 절차를 지원하는 등 성과를 도출하는데 기여했다고 국토부는 밝혔다.
박재순 국토부 해외건설정책과장은 "이번 MOU 체결은 투자개발 사업 G2G 협력 모델의 대표적 사례"라고 설명하면서 "정부와 KIND, 공기업, 민간기업이 한마음으로 팀 코리아를 구성해 해외건설 진출전략의 새로운 모델로 자리매김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bana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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