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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팔레스타인 하마스 이틀연속 공습…'방화풍선'에 보복(종합)

송고시간2020-08-15 23:07

하마스 "어린이들 다쳐…레드라인 넘었다" 경고

12일(현지시간)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 남부로 폭발물과 인화성 물질을 단 풍선을 날리려고 준비하는 팔레스타인 남성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12일(현지시간)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 남부로 폭발물과 인화성 물질을 단 풍선을 날리려고 준비하는 팔레스타인 남성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카이로=연합뉴스) 노재현 특파원 = 이스라엘군은 14일(현지시간) 밤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를 공습했다고 예루살렘포스트 등 이스라엘 언론이 보도했다.

이스라엘군은 전투기와 탱크를 동원해 하마스의 해군 부대 주둔지, 지하시설, 감시초소 등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습은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로 인화성 물질을 단 풍선들이 날아온 데 대한 대응이라고 이스라엘군은 설명했다. 이날 이스라엘 영토에 들어온 이런 풍선들로 인해 21곳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예루살렘포스트에 따르면 최근 한 주 동안 가자지구에서 날아온 풍선들로 이스라엘 내 120여곳에서 불이 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 풍선들은 이스라엘 남부 접경지역의 농경지를 태웠고, 이스라엘은 민간인들이 팔레스타인인들의 '방화 풍선'으로 피해를 본다며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하마스는 15일 이스라엘군의 전날 공습으로 3세 여자아이 등 어린이 2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파우지 바르훔 하마스 대변인은 이스라엘군이 무고한 민간인들을 공격했다며 "공습이 '레드라인'을 넘었다. 이스라엘은 그 결과를 감당해야 할 것이다"고 경고했다.

이스라엘군은 지난 13일 아침에도 가자지구에서 폭발물과 인화성 물질이 실린 풍선이 날아왔다며 하마스를 공습했다.

이스라엘군은 풍선을 이유로 가자지구로 들어가는 연료 수입을 차단했다.

지중해와 접한 가자지구에는 팔레스타인인 약 200만명이 살고 있다.

하마스는 2007년부터 가자지구에서 팔레스타인 파타 정파를 몰아내고 독자적으로 통치하고 있다.

그러나 이스라엘이 하마스를 테러 단체로 규정하고 가자지구에 대한 봉쇄정책을 펴면서 팔레스타인인들은 높은 실업률 등 경제적 어려움에 시달리고 있다.

noj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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