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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18일 컵스전서 빅리그 선발 데뷔…류현진과 동시 출격

송고시간2020-08-15 10:13

토론토 류현진도 18일 등판 전망…한국인 투수 같은 날 등판 가능성↑

메이저리그 데뷔전서 역투하는 김광현
메이저리그 데뷔전서 역투하는 김광현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한 차례 밀렸던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빅리그 선발투수 데뷔전'이 18일(한국시간) 시카고 컵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으로 확정됐다.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도 18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 등판 가능성이 크다.

KBO리그를 호령하던 두 한국인 투수가 같은 날 메이저리그 선발로 등판하는 반가운 장면이 연출될 수 있다.

마이크 실트 세인트루이스 감독은 15일 미국 현지 매체와의 화상 인터뷰에서 향후 선발 투수 운영 방안을 공개했다.

MLB닷컴 세인트루이스 담당 앤 로저스 기자는 자신의 트위터에 실트 감독이 밝힌 선발 등판 일정을 공개했다. 김광현의 등판 경기는 18일 더블헤더 1차전이다.

애초 김광현은 12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전에서 빅리그 선발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었다.

그러나 세인트루이스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서 경기가 취소돼, 김광현의 선발 데뷔전도 미뤄졌다.

세인트루이스에는 15일까지 코로나19 확진자가 18명(선수 10명, 코치 등 관계자 8명)이나 발생했다.

결국, 세인트루이스는 7월 30일 미네소타 트윈스전을 끝으로 15일까지 단 한 경기도 소화하지 못했다. 세인트루이스는 이날까지 단 5경기(2승 3패)만 치렀다.

기약 없이 세인트루이스에서 대기하던 선수단은 15일 구단이 준비한 렌터카 41대에 올라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로 이동했다.

세인트루이스는 16일 시카고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더블헤더를 치르며 시즌을 재개한다.

17일 또 한 번 화이트삭스와 맞붙은 뒤, 18일에는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시카고 컵스와 더블헤더를 펼친다.

19일에는 컵스와 한 경기, 20일에는 컵스와 다시 더블헤더를 치르는 빡빡한 일정이다.

실트 감독은 16일 더블헤더 1차전에는 애덤 웨인라이트를 선발로 내세우고, 2차전은 불펜데이로 소화할 계획이다.

17일 화이트삭스전은 다코타 허드슨이 선발 등판하고, 18일 더블헤더 1차전에 김광현이 선발로 나선다. 2차전은 불펜데이다.

대니얼 폰스더리언이 19일 컵스전, 잭 플래허티가 20일 컵스와 더블헤더 1차전을 맡는다.

땀 닦는 김광현
땀 닦는 김광현

[AP=연합뉴스 자료사진]

메이저리그 진출 첫 시즌을 보내는 김광현은 7월 25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개막전에서 1이닝 2피안타 2실점(1자책)으로 세이브를 챙겼다.

이후 세이브 상황이 오지 않아 등판하지 못했던 김광현은 빅리그 두 번째 경기를 선발투수로 치른다. 마일스 마이컬러스와 카를로스 마르티네스가 부상을 당하면서, 김광현이 선발로 이동했다.

김광현은 KBO리그를 대표하는 '선발투수'였다. 익숙한 자리에서 자신의 진가를 드러낼 기회가 왔다.

한국 야구팬들에게는 8월 18일이 무척 의미 있는 날이 될 수 있다.

토론토 에이스 류현진은 같은 날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벌어지는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토론토 구단은 17일 탬파베이 레이스전 선발로 맷 슈메이커를 예고했다. 아직 18일 경기 선발을 확정 발표하지 않았지만, 일정상 류현진 등판이 유력하다.

역투하는 토론토 류현진
역투하는 토론토 류현진

[AP=연합뉴스 자료사진]

2차례 등판에서 부진했던 류현진은 8월 6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서 5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토론토 이적 후 첫 승을 거뒀고, 12일 마이애미 말린스를 상대로도 6이닝 2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다.

류현진의 올 시즌 성적은 4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4.05다.

우여곡절 끝에 선발 등판일이 확정된 김광현과 에이스의 위용을 되찾은 류현진이 동시에 선발 등판 하는 건, 국내 야구팬들에게 무척 흥미로운 일이다.

한국시간으로 18일 세인트루이스의 더블헤더 1차전은 오전 6시 15분, 토론토 경기는 오전 8시 35분에 열린다.

한국 야구를 대표하는 두 왼손 투수 류현진과 김광현이 예정대로 등판하면 국내 야구팬들에게 8월 18일은 '코리안 빅리거의 날'로 기억될 수 있다.

코리안 메이저리거가 같은 날 선발 투수로 등판하는 건, 2007년 이후 13년 만이다.

그해 4월 16일에 김병현은 콜로라도 로키스 소속으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 선발 등판했고, 탬파베이 레이스 선발 서재응은 미네소타 트윈스를 상대했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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