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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의 지원사격 "트럼프, 끔찍한 의사결정…코로나대응 꼴찌"

송고시간2020-08-15 03:25

'바이든-해리스 조합' 확정 후 구원등판…"해리스, 현정부 실정 해부 적임자"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과 그의 부인 미셸 오바마 여사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과 그의 부인 미셸 오바마 여사

(Photo by Jim Young / AFP)

(워싱턴=연합뉴스) 송수경 특파원 =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등을 놓고 직격탄을 날렸다.

민주당 대선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카멀라 해리스 상원의원을 러닝메이트로 낙점, 이번 11월 대선의 민주당 대통령-부통령후보 조합이 확정되자 반(反)트럼프 진영 결집을 위해 본격적인 지원사격을 재개한 모양새이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자신의 캠프 선대위원장을 지낸 데이비드 플루프가 진행하는 팟캐스트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와 관련, 끔찍한 의사결정을 했으며 이로 인해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의 충격파가 필요 이상으로 악화됐다고 말했다고 정치전문매체 더 힐이 보도했다.

해리스 의원에 대해서는 "그녀는 마이크 펜스(부통령)이든 그 다른 누구든 무대에 함께 올라 지난 4년간 이뤄진 끔찍한 결정을 해부할 능력이 있는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코로나19 대응과 관련, "현 행정부가 고의로 전문가들을 무시하거나 부정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팬데믹이 통제 불능 상태로 창궐하고 있다. 어떠한 대통령이든 힘든 상황이었을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미국과 전세계의 다른 부유하고 산업화한 나라들 사이에 대비가 되는 상황으로, 우리는 효과적으로 대응했느냐는 측면에서 꼴찌"라고 지적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이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 백신 개발 문제를 대선을 앞두고 정치적 카드로 활용할 가능성도 경계했다.

그는 대선 전에 백신이 개발돼 유통될 가능성은 없다면서도 임상시험이 선거 전에 상당부분 진전되는 상황을 상정, "이는 사람들의 근심을 덜어준다는 측면에서 좋은 일이고 우리가 희망해야 할 일이지만 어떤 것에도 책임을 지지 않고 모든 것을 자신의 공으로 돌리는 대통령이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선거의) 역학구도를 바꿔놓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조 바이든이 통제할 수 없는 아주 많은 상황이 있다"고 덧붙였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해리스 의원 낙점에 대해 "탁월한 결정"이라고 거듭 말한 뒤 "조 바이든과 민주당이 통제할 수 있는 것은 투표하도록 하는 것"이라며 투표율 제고를 강조했다.

그는 "내가 11월 선거 때까지 신경쓰는 단 한가지는 행정부의 변화를 바라는 모든 이들이 투표함에서 그 변화의 의사를 표시하도록 하기 위해 인간적으로 가능한 모든 일을 하는 것이다. 직접 투표든 우편투표든 간에 상관없다"고 말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또한 트럼프 대통령이 우편투표가 부정선거로 이어질 수 있다며 연방우체국에 대한 추가 예산 지원을 반대하고 있는데 대해서도 "공화당 인사들이 투표권 행사를 막기 위해 모든 방식으로 적극 시도하는 것은 봤어도 우편제도를 억누르고 하려는 것은 전례 없는 일"이라고 비난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지난 5월9일 트럼프 행정부의 코로나19 대응과 관련, "혼란투성이 재앙"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하는 음성파일이 공개된 것을 시작으로 이번 대선 국면에서 본격 등판한 뒤 '트럼프 때리기'에 가세했다.

그는 이번 전당대회 기간 부통령 후보 공식 지명 및 수락연설이 예정된 19일 찬조연설자로 연단에 오른다. 부인인 미셸 오바마 여사는 첫날인 17일 참석한다.

hanks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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