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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기 난사 생생한데…태국서 총기 모양 악기에 '소동'

송고시간2020-08-13 11:28

경찰에 체포…"새치기 한 사람에 화나 겁주고 싶었다"

총기? 출동한 경찰이 살펴보니 '총기 모양 악기'
총기? 출동한 경찰이 살펴보니 '총기 모양 악기'

[사눅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방콕=연합뉴스) 김남권 특파원 = 올 초 군인의 총기 난사로 80명가량의 사상자가 발생한 태국 북동부 지역에서 총기 모양 악기 때문에 시민들이 깜짝 놀라는 해프닝이 발생했다.

13일 온라인 매체 네이션에 따르면 이틀 전 북동부 나콘랏차시마의 차량 수리점 앞에서 공무원 복장의 남성이 새치기를 이유로 다른 운전자와 말다툼을 했다.

이후 이 남성은 자신의 차량으로 가 중화기처럼 보이는 무언가를 꺼냈다.

이를 본 주변 사람들은 소스라치게 놀랐다. 올 초 이 지역에서 벌어진 총기 난사가 떠올랐기 때문이었다.

이 남성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은 이 남성이 지역 학교의 교감으로, 총기처럼 보였던 것은 개조된 악기였다고 설명했다.

이 남성은 언론에 새치기를 한 사람에게 화가 나 그를 겁주고 싶었다고 주장했다.

남성이 사과했지만, '무기로 보이는 악기'로 위협을 당한 상대방은 고소하겠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았다고 매체는 전했다.

앞서 2월 8일 오후 방콕에서 북동쪽으로 250㎞ 떨어진 나콘랏차시마에서 군인 한 명이 군부대 및 대형 쇼핑몰에서 총기를 난사한 뒤 10여시간의 대치 끝에 다음날 사살됐다.

이 과정에서 범인을 포함해 29명 이상이 숨지고 50명가량이 부상했다.

sout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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