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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재확산하는데…스위스, 10월부터 1천명 이상 행사 허용

송고시간2020-08-12 23:18

공원에 나온 스위스 시민들
공원에 나온 스위스 시민들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제네바=연합뉴스) 임은진 특파원 = 스위스에서도 최근 들어 다른 유럽 국가처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재확산하는 가운데 연방 정부가 대규모 행사 개최를 허용하기로 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연방 정부는 오는 10월 1일부터 1천 명 이상이 참가하는 행사 개최를 허용하기로 했다고 12일(현지시간) 밝혔다.

정부는 "이번 재개방 조치는 사회의 요구, 스포츠 클럽과 문화 공연장의 경제적 이익을 고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행사 주최 측이 엄격한 위생 조치에 동의하고 칸톤(州) 당국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는 조건을 달았다.

앞서 정부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 2월 28일부터 1천 명 이상이 모이는 행사를 금지했다.

당초 정부는 1천 명 이상 모임 금지를 8월 말까지 하기로 했으나 한 달 정도 일정을 늦춘 것이다.

아울러 정부는 오는 15일부터 항공기 내에서 마스크 착용도 의무화했다.

전체 인구가 850만여 명에 불과한 스위스는 유럽에서 코로나19가 맹위를 떨치던 지난 봄 일일 감염자 수가 1천 명을 훌쩍 넘어서며 한때 인구 대비 누적 확진자 수가 가장 많은 국가가 되기도 했다.

이에 연방 정부는 3월 중순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필수 사업장을 제외한 대부분 상점의 영업을 중단했다.

4월 들어 확산세가 다소 주춤해지자 정부는 봉쇄 조치를 단계적으로 완화했고 6월 중순에는 국경도 개방했다.

그러나 이후 확진자가 다시 증가하기 시작했고 지난달 30일에는 신규 확진자가 220명을 기록, 4월 하순 이후 처음으로 200명을 넘어서는 등 재확산 조짐이 확연해졌다.

연방 공중보건청에 따르면 12일 현재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3만7천169명으로 전날 대비 274명 증가했다.

누적 사망자는 전날보다 1명 늘어난 1천714명으로 집계됐다.

engi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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