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울산시장·수자원공사 사장, 침수 반구대암각화 보존 논의

송고시간2020-08-11 14:16

물에 완전히 잠긴 반구대암각화
물에 완전히 잠긴 반구대암각화

7월 28일 오후 울산시 울주군 언양읍 대곡리 국보 제285호 반구대암각화가 최근 장마로 물에 완전히 잠겨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송철호 울산시장과 박재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이 11일 오후 국보 제285호 반구대 암각화 인근 사연댐을 찾았다.

최근 많은 비로 사연댐에 물이 차고 이로 인해 반구대 암각화가 물에 잠겨 있는 침수 기간이 50일 이상 장기화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를 줄이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두 기관이 만났다.

사연댐은 취수탑에서 하루 최대 42만㎥를 취수해 울산지역 생활용수와 공업용수를 공급한다.

여유량은 하천으로 방류하면서 48m로 수위를 유지한다.

그러나 이번 장마 기간 사연댐은 현재 수위 60m 이상을 보이면서 담수된 물이 여수로를 통해 월류(물이 넘쳐흐름) 중이다.

울산시와 수자원공사는 사연댐 안에 사이펀을 설치하는 등 강제 배수 방법을 적용할 수 있는지 등을 파악하기로 했다.

사이펀은 한쪽은 길고 한쪽은 짧은 'U'자 형태 관을 일컫는데, 압력 차로 속에 있는 물을 다른 곳에 옮기는 용도로 활용되기도 한다.

이에 따라 두 기관 관련 부서와 전문가는 이날 현장을 살펴본 뒤 이를 결정하기로 했다.

물에 완전히 잠긴 반구대암각화
물에 완전히 잠긴 반구대암각화

7월 28일 오후 울산시 울주군 언양읍 대곡리 국보 제285호 반구대암각화가 최근 장마로 물에 완전히 잠겨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시는 장기적으로는 반구대 암각화를 보존하기 위해 정부가 추진 중인 낙동강 유역 통합 물관리 방안 연구용역과 연계해 사연댐에 수문을 설치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시는 또 연구용역 과정을 거치면 울산시민이 사용할 수 있는 식수를 확보할 수 있는 안도 나올 것으로 본다.

시는 향후 연구용역 결과에 따라 이해관계가 얽혀 있는 지역주민, 지자체 간 협의가 쉽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환경부를 주축으로 이들 지자체 의견을 수렴하고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연구용역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나와 낙동강 통합 물관리 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된다면 반구대 암각화를 보존하기 위한 사연댐 수문 설치도 계획대로 진행될 것이라 본다"고 말했다.

young@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