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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확진 34명중 지역발생 23명…수도권 이어 부산서도 집단감염(종합2보)

송고시간2020-08-11 12:07

경기 고양·김포 교회서 감염자 잇따라…부산 영진607호 등 9명 확진

경기 13명·부산 9명·서울 6명·충남 2명·전북 1명씩 양성 판정

해외유입은 11명…누적확진자 1만4천660명, 사망자 총 305명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가 지속하면서 11일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30명대를 기록했다.

경기 고양시 교회 2곳의 집단감염이 어린이집과 남대문시장 등으로 번진 가운데 김포시의 또 다른 교회와 부산에서도 감염자가 무더기로 나오면서 지역발생 환자는 전날 10명대에서 다시 20명대로 증가했다.

서울 남대문시장 집단 감염
서울 남대문시장 집단 감염

[연합뉴스 자료사진]

◇ 지역발생 23명중 부산 9명·경기 7명·서울 6명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4명 늘어 누적 1만4천660명이라고 밝혔다.

일일 신규 확진자는 이달 들어 20∼40명대를 오르내리고 있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23명으로, 해외유입 11명보다 배 이상 많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8∼9일 각각 30명으로 집계됐다가 전날(17명) 10명대로 감소했으나 다시 20명대로 증가했다.

지역발생 확진자 23명을 지역별로 보면 부산이 9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경기 7명, 서울 6명 등 수도권이 13명이다. 충남에서도 1명이 확진됐다.

구체적 감염 사례를 보면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반석교회' 관련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누적 32명이 됐다.

특히 이 교회 내 감염은 남대문시장 케네디상가를 거쳐 인근 대규모 상가인 중앙상가로 전파됐다.

앞서 6일 케네디상가 1층에서 일하는 반석교회 교인이 처음 확진됐고 9일에는 이 상가 같은 층에서 일하는 상인 7명이 추가로 양성판정을 받았다. 전날에도 남대문시장 상인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는데 이 사람은 케네디상가가 아닌 인근 중앙상가 상인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별개로 반석교회 집단감염은 시립숲속아이어린이집을 거쳐 이 어린이집 원생 가족과 가족의 지인을 차례로 감염시키며 '4차 전파'로까지 이어졌다.

'운영중단' 공지문 붙은 교회 입구
'운영중단' 공지문 붙은 교회 입구

경기 고양지역을 중심으로 교회발 코로나19 감염이 확산되고 있는 지난 7일 경기 고양 덕양구의 한 지하 교회에 시에서 보낸 2주간 자체운영 중단 공지문이 붙어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고양시 덕양구 주교동 '기쁨153교회' 확진자도 전날 정오 기준으로 1명 늘어 누적 21명이 됐다. 방역당국은 교회 목사가 속해 있는 강남 다단계 판매업체 내 감염이 교회로 번졌고 이후 교인들의 직장 또는 학교로 3차 전파됐다고 추정하고 있다.

이 밖에 김포 주님의샘 장로교회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해 지금까지 총 8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부산에서는 앞서 집단감염이 확인된 선박 '영진607호'에서 인도네시아 선원 4명이 추가로 확진됐고, 또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깜깜이 환자'인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 5명도 확진됐다.

부산 현지에서는 영진607호를 러시아 국적 어선으로 구분하고 있지만, 방대본은 영진607호를 국적선이자 국내 연안을 운항하는 내항선으로 분류한다. 이에 선원 확진자들은 해외유입이 아닌 지역발생으로 집계된 것으로 보인다.

◇ 해외유입 이틀째 두 자릿수…미국·카자흐스탄 등서 입국

해외유입 확진자는 전날에 이어 이틀째 11명으로 집계됐다.

해외유입 11명 가운데 3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에서 발견됐다. 나머지 8명은 경기(6명), 충남·전북(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의 국적을 살펴보면 외국인 9명, 내국인 2명이다.

이 가운데 미국에서 유입된 확진자가 5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카자흐스탄이 3명이다. 이 밖에 필리핀, 몰도바, 알제리발(發) 확진자가 1명씩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제외)을 합치면 경기 13명, 서울 6명 등 수도권이 19명이다. 전국적으로는 5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신규 확진자 중에는 50대가 9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60대 7명, 20대 6명, 30대 5명 등이다. 19세 이하 소아·청소년 환자는 나오지 않았다.

한편 사망자는 전날 늘지 않아 누적 305명을 유지했다. 국내 코로나19 치명률은 2.08%이다.

이날 0시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71명 늘어 누적 1만3천729명이 됐다.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37명 감소한 626명이며, 이 가운데 위중·중증환자는 15명이다.

국내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사람은 총 163만7천844명이다. 이 중 160만5천695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1만7천489명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그래픽]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추이
[그래픽]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추이

(서울=연합뉴스) 이재윤 기자 = yoon2@yna.co.kr

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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