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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바로우' 덕분에 김보경까지 쾅!쾅!…전북, 다시 선두 정조준

송고시간2020-08-09 06:00

대구전 멀티골 포함 2경기 3골…'구바로우' 파괴력 증폭할 듯

전북 에이스 김보경(가운데)
전북 에이스 김보경(가운데)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프로축구 전북 현대의 '닥공'에 물이 올랐다. 새 외국인 공격수 구스타보에 이어 '토종 에이스' 김보경까지 터졌다.

지난 시즌 울산 현대 소속으로 K리그1 최우수선수상(MVP)을 받은 김보경은 올 시즌을 앞두고 큰 기대를 모으며 전북 유니폼을 입었다.

그러나 전반기 김보경의 활약은 분명 기대에 못 미쳤다. 13라운드까지 11경기에 출전해 공격포인트를 단 한 개도 올리지 못했다.

하지만 8월이 되면서 김보경의 득점 본능이 꿈틀대고 있다.

14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전에서 후반 24분 역전 결승골이자 자신의 시즌 마수걸이 골을 터뜨렸다.

그러더니 8일 대구FC 원정에서는 2골을 홀로 책임지며 전북에 2-0 완승을 안겼다.

전반 30분 홍정호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아크 오른쪽에서 왼발 감아 차기 슈팅으로 선제골을 뽑더니, 13분 뒤에는 골지역 정면에서 왼발 슈팅으로 2-0을 만들었다.

하반기를 앞두고 영입한 골잡이 구스타보와 측면 요원 바로우가 상대 수비에 막히자 김보경이 스스로 득점을 해결했다는 점은, 2골이라는 기록보다 더 값지다.

모든 팀이 구스타보, 바로우를 경계대상 1호로 여기고 있다. 전북의 국내 공격수들이 살아나야 이들 '구바로우' 듀오와 시너지를 낼 수 있다.

김보경의 대구전 맹활약은 그 실마리를 보여줬다. 그가 살아나면 '구바로우'에겐 공간이 열릴 테고 파괴력은 제곱으로 불어난다.

물론 그 반대도 가능하다.

김보경은 경기 뒤 중계 방송사와 인터뷰에서 "상대 선수들이 구스타보와 바로우를 신경 쓰다 보니 나에게 찬스가 많이 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 골 부담을 덜었다"면서 "더 넣을 수 있도록 더 준비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김보경 덕에 전북은 선두 울산과 격차를 승점 1로 좁혔다. 우승 경쟁이 더 뜨거워졌다.

김보경은 "울산과의 맞대결에서 이기면 역전해 선두로 올라설 수 있도록, 그때까지 계속 승리하겠다"고 다짐했다.

a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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