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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불매운동 1년…소비재 수입, 맥주 84%↓·승용차 51%↓

송고시간2020-08-10 06:20

김영배 의원 분석…오토바이·골프채·사케 수입액은 증가

일본 상품 불매운동 (PG)
일본 상품 불매운동 (PG)

[정연주 제작] 일러스트

(세종=연합뉴스) 차지연 기자 = 지난해 7월 일본의 대(對)한국 수출규제 조치로 1년간 일본제품 불매 운동이 일어나 맥주와 승용차 등 일본산 소비재 수입액이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더불어민주당 김영배 의원이 관세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7월 일본산 소비재 수입액(잠정치)은 2억5천257만달러로 1년 전보다 23.4% 감소했다.

일본 불매운동 1년…소비재 수입, 맥주 84%↓·승용차 51%↓ - 2

일본산 소비재 중에도 맥주와 담배, 승용차 등의 수입이 특히 급감했다.

일본산 맥주 수입액은 68만5천달러로 1년 전보다 84.2% 줄었다. 5월(-87.0%)과 6월(-96.4%)에 이어 상당폭의 감소세가 계속되고 있다.

2018년까지 한국은 일본 맥주업계의 최대 해외시장이었으나 지난해 7월 불매 운동 이후에는 판매량이 급감했다.

일본산 불매 운동 1년…소비재 수입↓
일본산 불매 운동 1년…소비재 수입↓

(서울=연합뉴스) 강민지 기자 = 작년 7월부터 시작한 일본제품 불매 운동으로 일본산 맥주, 담배, 승용차 등의 일본산 소비재 수입액이 크게 감소했다.
10일 더불어민주당 김영배 의원이 관세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7월 일본산 소비재 수입액(잠정치)은 2억5천257만달러로 1년 전보다 23.4% 감소했다.
사진은 이날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국산 맥주를 고르는 시민. mjkang@yna.co.kr

일본산 담배 수입액은 6천달러로 89.0% 줄었다. 담배 수입액 역시 5월(-96.2%), 6월(-88.4%)에 이어 계속 감소 추세다.

일본산 승용차 수입액은 5천235만2천달러로 51.6% 감소했다. 2천∼3천cc 차량의 수입액 감소폭이 72.6%로 가장 컸고, 1천500∼2천cc(-61.3%), 하이브리드(-40.0%)가 뒤를 이었다.

일본산 미용기기(-81.6%), 낚시용품(-69.0%), 완구(-33.4%), 가공식품(-33.1%), 화장품(-30.4%), 비디오카메라(-28.4%) 수입액도 감소했다.

다수의 일본산 제품 수입액이 감소했지만, 수입액이 늘어난 품목도 일부 있었다.

일본산 오토바이 수입액은 537만4천달러로 1년 전보다 228.6% 늘었다.

일본산 애완동물사료(78.5%), 골프채(61.4%), 사케(15.2%)도 수입액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김영배 의원
김영배 의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김 의원은 "우리 국민 10명 중 7명이 일본제품 불매 운동에 대해 긍정적인 인식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불매운동이 장기화하고, 소비자들은 여전히 일본산 제품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소비자 입장에서는 불매 제품 중 취향에 따라 익숙하거나 선호한 상품과 브랜드도 있었겠지만 불편을 감수하면서도 대체재를 찾는 것으로 보인다"며 "일본 아베 정부의 무례함에 이성적으로 대응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charg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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