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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준우, 역전 만루포…롯데, 짜릿한 뒤집기로 5연승(종합)

송고시간2020-08-07 22:20

삼성 뷰캐넌 7이닝 무실점·김지찬 첫 홈런…SK 8연패

켈리 7이닝 2실점+라모스 20호포…LG, 키움 제압

롯데 전준우
롯데 전준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인천=연합뉴스) 천병혁 하남직 최인영 기자 = 8월 들어 거침없이 진격하는 롯데 자이언츠가 파죽의 5연승을 달렸다.

롯데는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방문경기에서 8회초 전준우의 역전 만루홈런 등 한꺼번에 7점을 뽑아 8-4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최근 5연승을 달린 롯데는 38승 35패를 기록, 이날 비로 경기가 취소된 kt wiz(38승 35패 1무)와 공동 6위가 됐다.

포스트시즌 마지노선인 5위 KIA 타이거즈와 승차는 불과는 1게임이다.

이날 롯데는 중반까지 여러 차례 득점 기회를 놓치다 단숨에 승부를 뒤집었다.

롯데는 0-0인 3회초 한동희가 우전안타, 딕슨 마차도는 우익선상 2루타를 쳐 무사 2,3루의 기회를 잡았으나 안치홍의 짧은 우익수 플라이 때 홈으로 뛰어든 한동희가 두산 박건우의 정확한 송구에 아웃됐다.

5회에는 1사 만루에서 손아섭의 1루 땅볼에 3루 주자가 홈에서 포스아웃됐고, 후속타자 전준우는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롯데는 6회초에도 2사 만루의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득점에 실패했다.

위기에서 벗어난 두산은 6회말 정수빈과 호세 페르난데스의 연속 안타로 무사 1, 3루에서 오재일이 좌월 2루타를 터뜨려 선취점을 뽑았다.

두산은 계속된 무사 2, 3루에서 최주환과 허경민이 연속 희생플라이를 날려 2점을 추가, 3-0으로 앞섰다.

7회말에는 2사 1, 2루에서 페르난데스가 좌중간 적시타를 날려 4-0으로 달아났다.

롯데 김준태
롯데 김준태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좀처럼 득점 찬스를 살리지 못하던 롯데는 8회초 상대 실책 속에 팀 타선이 폭발하며 단숨에 7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한동희가 볼넷, 마차도는 두산 2루수 오재원의 악송구로 무사 1, 2루의 기회를 잡았다.

이어 안치홍이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1점을 만회했고 김준태는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쳐 롯데가 2-4로 따라붙었다.

롯데는 계속된 공격에서 볼넷 2개로 2사 만루의 기회를 잡았다.

결정적인 찬스에서 타석에 나선 전준우는 두산의 세 번째 투수 홍건희의 시속 146㎞짜리 빠른 공을 걷어 올려 좌측 담장을 훌쩍 넘어가는 만루홈런을 쏘아 올렸다.

단숨에 6-4로 뒤집은 롯데는 계속해 이대호와 한동희의 연속 안타와 상대 실책으로 1점을 추가, 7-4로 달아났다.

롯데는 9회초에도 김준태가 솔로홈런을 터뜨려 쐐기를 박았다.

2016년 입단한 롯데 투수 한승혁은 데뷔 5년 만에 1군 경기에 처음 등판해 감격스러운 승리투수가 됐다.

한승혁은 7회말 등판해 1안타를 맞고 아웃 카운트 2개만 잡고 내려갔으나 공수 교대 후 팀 타선이 대폭발해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김지찬 프로무대 첫 홈런
김지찬 프로무대 첫 홈런

(인천=연합뉴스) 김상연 기자 = 7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20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3회초 삼성 공격 무사 상황에서 삼성 김지찬이 우익수 뒤 솔로 홈런을 날리고 있다. 2020.8.7 goodluck@yna.co.kr

인천에서는 삼성 라이온즈가 외국인 투수 데이비드 뷰캐넌의 완벽 호투와 신인 김지찬의 데뷔 첫 홈런에 힘입어 SK 와이번스를 2-0으로 물리쳤다.

삼성은 1회초 1사 후 박승규가 3루수 옆을 뚫는 2루타를 치고 나가자, 구자욱이 우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만들었다.

3회에는 키 163㎝로 올 시즌 최단신 타자인 김지찬이 SK 선발 이건욱의 시속 142㎞ 직구를 받아쳐 오른쪽 담을 넘기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신인 김지찬이 69경기, 140타석 만에 친 프로 첫 홈런이었다.

SK는 8회말 무사 1, 2루의 기회를 잡았으나 희생번트 실패와 후속 타자의 삼진으로 영패를 당했다.

삼성 선발 뷰캐넌은 7이닝을 3안타와 볼넷 1개만 내주고 무실점으로 막아 시즌 9승(6패)째를 챙겼다.

8회 2사 1, 2루에 구원 등판한 삼성 마무리 오승환은 1⅓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시즌 8세이브(1승 2패)째를 수확했다.

LG 라모스
LG 라모스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고척 스카이돔에서는 LG 트윈스가 외국인 선발투수 케이시 켈리의 호투와 로베르토 라모스의 시즌 20번째 홈런을 앞세워 키움 히어로즈를 5-2로 꺾었다.

LG 선발투수 켈리의 역투가 빛났다. 켈리는 7이닝 5피안타 3사사구 6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5승째(5패)를 따냈다.

LG 타선은 경기 시작과 함께 브리검을 4연속 안타로 두들겼다.

1회초 무사 만루에서 김현수가 1타점 우전 적시타를 때려 선취점을 냈다. 그러나 브리검은 김민성, 로베르토 라모스, 김용의를 연속으로 삼진으로 처리해 추가 실점을 막았다.

3회에는 좌전안타를 친 채은성이 견제 악송구때 3루까지 진루해 후속 땅볼로 홈을 밟았고 이어 라모스가 2점 홈런을 터뜨려 4-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키움은 3회말 1사 2, 3루에서 이정후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추격했다.

그러나 LG는 5회초 오지환의 우중간 3루타에 이은 채은성의 희생플라이로 다시 1점 달아났다.

키움은 7회말 대타 서건창의 볼넷 출루와 허정협의 우중간 2루타를 묶어 1점을 만회했으나 더는 쫓아오지 못했다.

키움 선발 제이크 브리검은 5이닝 동안 8피안타(1피홈런) 6탈삼진 5실점으로 시즌 2패(1승)째를 당했다.

LG는 이날 패한 두산과 공동 3위가 됐다.

한편 NC 다이노스-KIA 티이거즈(광주), kt wiz-한화 이글스(대전)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shoele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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