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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가방 속 시신 사건…친구 살해 20대들 묵묵부답

송고시간2020-08-05 13:47

마스크로 얼굴 가리고 영장실질심사 출석…오후 늦게 구속 여부 결정

친구 살해 뒤 여행 가방에 유기한 2명 영장실질심사
친구 살해 뒤 여행 가방에 유기한 2명 영장실질심사

(인천=연합뉴스) 윤태현 기자 = 친구를 살해한 뒤 시신을 여행용 가방에 넣어 유기한 혐의를 받는 A씨 등 2명이 5일 오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인천시 미추홀구 인천지방법원으로 들어서고 있다. 2020.8.5 tomatoyoon@yna.co.kr

(인천=연합뉴스) 손현규 기자 = 친구를 살해한 뒤 시신을 여행용 가방에 담아 유기한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 2명이 사건 발생 후 처음으로 언론에 모습을 드러냈다.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구속 영장이 청구된 A(22)씨 등 20대 남성 2명은 5일 오후 1시 30분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열리는 인천지법에 들어섰다.

경찰 승합차에서 내린 이들은 검은색 마스크와 모자를 착용해 얼굴 대부분을 가렸으며 수갑을 찬 채 포승줄에 묶인 모습이었다.

A씨 등은 "왜 범행했느냐. 피해자에게 할 말은 없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다.

이들의 영장실질심사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진행되며 구속 여부는 오후 늦게 결정될 예정이다.

A씨 등 2명은 지난달 29일 오후 2시께 서울시 마포구 한 오피스텔에서 친구 B(22)씨를 폭행해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범행 다음 날인 같은 달 30일 오전 6시께 택시를 타고 인천시 중구 잠진도 한 선착장에 가서 여행용 가방에 담은 B씨의 시신을 유기했다.

경찰은 하루 뒤 "수상한 여행용 가방이 버려져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잠진도 선착장 인근 컨테이너 가건물 주변에서 가방에 담긴 B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조사 결과 A씨 등 2명과 B씨는 일하다가 알게 된 동갑내기 친구 사이로 파악됐다.

사건 발생 나흘 만인 이달 2일 검거된 A씨 등은 경찰에서 "금전 문제 등으로 싸우고 잠이 들었는데 다음날 깨어보니 숨져 있었다"며 "겁이 나서 시신을 버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친구 살해·유기한 20대들…"돈 문제로 다퉈"

s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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