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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2주 연속 월요일 경기…"20일 연속 휴식이 없네요"

송고시간2020-08-02 16:05

7월 27일에 이어 8월 3일에도 월요일 경기

한화 최원호 감독대행 인터뷰
한화 최원호 감독대행 인터뷰

6월 19일 한화 최원호 감독대행이 경남 창원NC파크에서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앞서 방송사와 인터뷰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최원호(47) 한화 이글스 감독대행은 인터뷰실에 오기 직전, 우천 취소 소식을 들었다.

"20일 동안 쉬는 날이 없는 일정입니다."

최 감독대행의 근심이 더 커졌다.

2일 오후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프로야구 한화와 LG 트윈스의 프로야구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한화는 7월 27일에 이어 8월 3일, 2주 연속 월요일 경기를 치른다.

KBO리그에 '월요일'은 휴식일이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역대 가장 늦은 5월 5일에 개막한 2020시즌에는 '주말 3연전'이 취소되면 월요일에 경기를 편성한다.

한화는 7월 25일 금요일 대전 SK 와이번스전이 비로 취소돼 7월 27일 월요일에 경기했다.

이번 주에도 8월 2일 일요일 잠실 LG전이 취소되면서 8월 3일 월요일에 경기가 편성됐다.

중간중간, 비로 경기를 치르지 않는 날도 있었다.

하지만 '야구장 출근'은 7월 21일부터 8월 3일까지, 20일 연속해야 한다.

경기가 취소된 순간부터 휴식을 취하긴 하지만, 경기가 아예 편성되지 않는 '완전한 휴일'과는 다르다. 아무래도 경기 준비를 하다가 취소가 되면 피로가 쌓인다.

최원호 감독대행이 "20일 연속 쉬는 날이 없다"고 표현하는 이유다.

한화, LG 상대로 승리
한화, LG 상대로 승리

7월 3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화와 LG의 경기. 2대1로 이긴 한화 선발투수 장시환(뒷줄 왼쪽 두번째)와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연합뉴스 자료사진]

날씨는 인력으로 제어할 수 없다. 최 감독대행은 훈련 시간을 조정해 선수들의 피로 해소를 돕고 있다.

최 감독대행은 "오늘도 최대한 늦게 야구장에 왔다"고 말했다.

하지만, 사령탑이 훈련 시간을 줄여도 늘 일정 수준의 훈련량을 소화해야 마음을 놓는 선수들이 있다.

최 감독대행은 "훈련하고 싶어하는 선수를 말릴 수도 없고"라며 난감해했다.

'월요일 경기'는 코로나19 시대가 낳은 이색적인 풍경이다. 2020시즌을 치르는 프로야구 선수들이라면 감당해야 한다.

비로 인해 바뀐 일정은, 인력으로 해결해야 한다.

최 감독대행은 3일부터 9일까지 7연전을 치를 선발진을 구상한다.

그는 "이날 내일(3일 잠실 LG전)은 채드벨이 선발로 등판한다. 4일 경기(대전 NC 다이노스전)는 로테이션대로라면 (고관절 부상을 당한) 김범수가 등판해야 한다. 박주홍, 김이환을 대체 선발로 쓸 계획이다"라며 "월요일 경기 상황을 보면서 그 이후 선발 로테이션을 정하겠다"고 말했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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