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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장기화 속 2학기 앞둔 대학가…대면수업 비중 커질듯

송고시간2020-08-01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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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강의에서 대면·비대면 병행하는 '혼합형 강의' 속속 도입
중간·기말고사는 대면시험 추세 확산…절대평가 유지여부도 관심
[연합뉴스TV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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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로 올해 1학기 서울 시내 주요 대학들이 대부분의 강의를 비대면 수업으로 진행한 가운데, 2학기에는 대면 수업 비중이 전반적으로 커질 전망이다.

1일 대학가에 따르면 9월 개강을 앞둔 서울시내 주요 대학들은 올 2학기 온라인·오프라인 수업을 병행해 운영할 방침이다.

◇ 같은 강의도 온라인·오프라인 수업 병행하는 '혼합형 강의'

일부 대학들은 같은 강의라도 온라인 수업과 오프라인 수업을 병행하는 '혼합형 강의'를 도입했다.

서울대는 전체 과목을 A∼D 4개 군(群)으로 분류해 대면 수업일수에 차등을 두는 방식으로 대면·비대면 혼합 수업을 하기로 했다.

A군 과목은 전 기간 대면 수업을 하고, B군은 대면 5주 이상· 비대면 10주 미만으로 수업한다. C군 과목은 대면 5주 미만·비대면 10주 이상, D군은 전 기간 비대면으로 수업이 이뤄진다.

교양 이론수업은 D군에 포함해 전면 비대면으로 실시하되, 전공수업과 실험·실습 등이 포함된 교양수업은 과목 특성에 맞게 A∼C군으로 구분해 대면·비대면 수업이 병행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연세대도 2학기 수업을 대면·비대면·혼합형으로 진행한다.

혼합형 수업의 경우 3학점 수업 기준 일주일에 대면 수업 1시간·비대면 수업 2시간 혹은 대면 수업 2시간·비대면 수업 1시간 방식으로 진행한다.

다만 서울캠퍼스는 수강 정원이 71명 이상, 1학년 학생들이 생활하는 국제캠퍼스는 수강 인원이 51명 이상이면 온라인으로만 강의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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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강인원·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고려해 정하기도

전면 온라인 강의와 대면·혼합 강의를 가르는 주된 기준은 수강 인원이다.

성균관대는 이론 수업 중 수강인원이 40명 이상인 경우 온라인 수업으로 하되, 40명 미만이면 '온라인·오프라인 혼합'으로 진행한다.

혼합형 강의의 경우 교수·강사는 수업시간에 맞춰 강의실에서 오프라인 강의를 하고, 학생은 수업을 강의실에서 들을지 온라인으로 수강할지 선택할 수 있다.

이화여대도 수강인원 50명 미만 강의와 실험·실습·실기수업은 대면 강의와 비대면 강의를 병행하되, 50명 이상 이론 강의는 전 기간 비대면 수업을 하기로 했다.

경희대 전공과목과 한양대 이론 강의는 수강인원이 20명 이하이면 대면 수업, 그 이상이면 비대면 수업을 원칙으로 한다. 두 학교 모두 실험실습 강의는 대면으로 진행한다.

코로나19 확산세 증감에 따른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와 연동해 수업 진행 방식을 정한 학교도 있다.

고려대의 경우 사회적 거리두기 1·2단계에서는 실시간 온·오프라인 병행수업을 기본으로 하는 제한적 대면 수업을 시행하되, 3단계에서는 전면 온라인수업으로 전환한다.

중앙대도 정부 관리단계 수준과 코로나19 확산 정도에 따른 5단계 학사운영안을 마련했다. 서울시립대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1∼3단계)와 강의 규모(소형·중형·대형)에 따라 대면 수업·대면 시험 허용 기준을 다르게 정하기로 했다.

거리두기 유지하며 기말고사
거리두기 유지하며 기말고사[연합뉴스 자료사진]

◇ 2학기 시험 방식 '대면 평가' 늘어…일부 대학은 절대평가 적용

많은 대학이 온라인으로 중간·기말고사를 치른 1학기와 달리, 2학기 성적평가 계획이 확정된 대학 가운데는 대면 평가를 원칙으로 하거나 허용하는 곳이 많다.

경희대·서강대·연세대는 지난달 학교 사이트에 공지한 2학기 수업 운영 방침에서 대면 시험을 원칙으로 한다고 밝혔다. 건국대는 대면 시험을 원칙으로 하되 온라인 시험을 허용하기로 했다. 이화여대도 '대면 시험을 권장한다'는 방침을 내놨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시험 방식을 결정하겠다는 곳도 있다. 고려대는 사회적 거리두기 1·2단계에서는 대면 시험을, 3단계에서는 비대면 시험을 원칙으로 하기로 했다.

숙명여대는 대면 수업과 온라인·오프라인 병행 수업에서는 시험 방식을 교수·강사가 자율적으로 정할 수 있도록 했다. 비대면 수업은 시험도 비대면으로 진행된다.

반면 동국대는 중간·기말시험 비대면 평가를 원칙으로 하되 대면 수업이 허용된 강의는 여러 강의실에 인원을 분산해 대면 평가를 치를 수 있도록 허용했다.

비대면 수업이 주를 이룬 1학기 대학가에 확산한 절대평가 방식이 얼마나 유지될지도 관심사다.

동국대·숙명여대·중앙대는 2학기 성적평가에 절대평가를 적용하기로 했지만, 그밖의 대학들은 아직 2학기 성적평가 방침을 확정 짓지 않거나 교수·강사 재량에 맡긴 상태다.

jujuk@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0/08/01 09:05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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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 : 국민재난안전포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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