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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여당 맞서 연대하자" 정의 "DNA부터 다르다"

송고시간2020-07-31 17:34

미래통합당 하태경 의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미래통합당 하태경 의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보배 기자 = 미래통합당 하태경 의원이 31일 정의당을 향해 더불어민주당의 '입법 독주'에 함께 맞서자고 연대를 말했다가 퇴짜를 맞았다.

하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지금 야당의 수가 적기 때문에 정의당과 공조할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더 적극적으로 연대할 필요가 있다"고 답했다.

하 의원은 "민주당은 정의당을 자기들 필요할 만 이용해먹고 안 그러면 내팽개치는데, 정의당도 이번에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사건 때 많이 바뀌고 있다"며 "그쪽 신진 정치인들은 통합당 인식과 거의 차이가 없었다"고 말했다.

상무위원회에서 발언하는 심상정 대표
상무위원회에서 발언하는 심상정 대표

(서울=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 정의당 심상정 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toadboy@yna.co.kr

하지만 정의당은 하 의원 제안에 "관심 없다"며 바로 선을 그었다.

조혜민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성인지적인 관점의 DNA부터 다른 정치인이 연대라는 말을 일삼는 것에 대해 불쾌감을 표하지 않을 수 없다"며 "더 나은 성평등한 사회로 나아가는 시도에 저항하며 혐오로 장사해오는데 바빴던 하 의원의 제안이 당황스럽기 그지없다"고 밝혔다.

이어 "임대차 3법에 대해서도 통합당은 세입자 보호는 필요 없다는 입장이고, 정의당은 세입자 보호를 더 철저히 해야 한다고 했다"라며 "정녕 연대하고 싶으면 성평등에 대한 입장부터 다시 정리하라"고 지적했다.

정의당 김종대 전 의원 역시 같은 라디오에서 "통합당은 정의당을 두들겨 패고 다수 이상한 법을 만들어놓은 당"이라며 "아무리 민주당을 비판한다고 해서 수구 세력한테 어떻게 길을 열어주느냐. 말도 안 되는 얘기"라고 일축했다.

bob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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