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임란 우척현전투 승리 주역 거창의병 재조명…기념공원 추진

송고시간2020-08-02 07:07

용역 결과 나오면 세부계획 수립, 웅양면사무소서 주민 대상 설명회

명량해전 재현
명량해전 재현

[연합뉴스 자료 사진]

(거창=연합뉴스) 지성호 기자 = 임진왜란 때 경남 거창의 우척현전투(牛脊峴戰鬪)를 승리로 이끈 거창 의병들이 재조명될 것으로 보인다.

우척현전투는 1592년 8월 16일 조선 의병들이 거창을 지나 호남을 침략하려는 고바야카와 다카카게(小早川隆景)의 왜군 제6진과 싸워 승리한 전투다.

당시 우척현에서 왜군을 맞아 김면 휘하 곽준·문위·윤경남·박정번·유중룡·조종도 등 의병장과 2천여명 의병이 관군과 합세해 큰 승리를 거뒀다.

조선실록에는 '김면이 거창의 산척(사냥꾼) 수백 명으로 우현을 방어했는데, 많은 적이 여러 번 진격했으나 이기지 못해 거창 지역이 보전되었다'고 기록했다.

지역 사학계는 우척현전투에서 활약한 사냥꾼 등 민초들의 활약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우척현은 조선시대 때 거창과 경북 김천시 지례면 경계에 위치, 우마현, 우현이라고도 불리던 곳으로 지금의 웅양면 우두령 지역이다.

거창문화원은 우척현전투 승리를 기념하려고 해마다 8월 기념행사를 열고 있다.

진혼무 공연, 전통 무술 시연과 거창 의병을 소개하는 상황극을 펼쳐 의병들의 역사적 의의와 중요성을 일깨우고 있다.

거창군청 전경
거창군청 전경

[연합뉴스 자료 사진]

거창군은 임란 때 정암진 전투, 웅치 전투, 이치 전투에 이어 4번째 대승을 이끈 거창 의병들의 기개를 알리고 이들을 기리기 위해 '임진왜란 의병기념공원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거창군은 현재 역사 고증과 보완을 위한 용역을 시행하고 있다.

내달 용역 결과에 따라 공원 조성 방향과 세부계획을 세우고 타당성 검토, 소요 예산 산출 등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

또 조만간 웅양면사무소에서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공원 조성 계획을 설명하고 의견을 받기로 했다.

거창군 관계자는 "국난 극복에 큰 공을 세웠지만 잊혀가는 우리 지역 의병들을 재조명하고 이들의 기개를 알리는 동시에 지역의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공원을 조성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shchi@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
댓글 많은 뉴스

CID : AKR20160709024800004

title : 박원순 "종로구 창신동 채석장 자리에 음악당 조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