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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드루 김 "'DVD 요청' 김여정 담화, 북미협상 문 열어둔 것"

송고시간2020-07-31 08:22

앤드루 김 전 미국 중앙정보국(CIA) 코리아미션센터장
앤드루 김 전 미국 중앙정보국(CIA) 코리아미션센터장

(서울=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앤드루 김 전 미국 중앙정보국(CIA) 코리아미션센터장이 2019년 5월 29일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주최로 열린 '2019 글로벌 인텔리전스 서밋' 미디어 Q&A에서 기자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2018년 북미협상에 깊이 관여했던 앤드루 김 전 미국 중앙정보국(CIA) 코리아미션센터장이 최근 북한이 발표한 담화문에 대해 "북미협상의 문을 열어둔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 전 센터장은 30일(현지시간) 미 하버드대학의 벨퍼센터가 주최한 화상회의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동생인 김여정 당 제1부부장 담화문을 거론하며 이같이 말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보도했다.

그는 "이 담화문을 보고 북한이 미국 측에 '누군가 DVD를 가지고 북한을 방문하라'거나 '자신들을 미국에 초청하라'는 의미를 전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북한은 미국에 공을 넘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북한은 미국이 요구하는 비핵화 조치를 할 준비는 여전히 돼 있지 않다면서도 미국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지켜보며 먼저 행동에 나서길 기다릴 것이라고 해석했다.

앞서 김 제1부부장은 지난 10일 담화에서 연내 북미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을 일축하면서도 "가능하다면 앞으로 독립절 기념행사를 수록한 DVD를 개인적으로 꼭 얻으려 한다는 데 대하여 위원장 동지로부터 허락을 받았다"고 미국에 DVD 선물을 요청하며 북미관계 개선의 여지를 남겨뒀다.

cla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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