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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인민일보, 폼페이오 비판…"중국개조론은 황당한 주장"

송고시간2020-07-30 11:25

중국 스파이 활동 비난하는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중국 스파이 활동 비난하는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요바린다 EPA=연합뉴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23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요바린다의 리처드 닉슨 대통령 기념관에서 '공산주의 중국과 자유 세계의 미래'를 주제로 연설하고 있다. 폼페이오 장관은 휴스턴 주재 중국 총영사관을 폐쇄한 것은 중국의 "스파이 활동과 지식재산권 절도의 중심지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jsmoon@yna.co.kr

(베이징=연합뉴스) 김진방 특파원 = 미국 일부 정객의 대중 공세가 거세지는 가운데 중국 관영 매체가 대중 공세의 선봉에 서 있는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을 강력히 비판했다.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人民日報)는 30일 사설 격인 '종성(鐘聲)'에서 폼페이오 장관은 악의적으로 중국을 공격하고 유언비어를 퍼뜨리고 있다면서 그는 중국을 변화시켜야 할 대상인 '중국 개조론'을 신봉한다고 지적했다.

인민일보는 "미국 일부 정객이 주장하는 소위 중국 개조론은 중미관계의 역사를 부정하는 황당한 주장"이라며 "이들은 중국을 전방위로 압박하고, 중국의 핵심 이익을 도발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신문은 이어 "미국 언론들도 폼페이오 장관의 행위에 대해 '밥그릇을 엎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다"며 "미국 일부 정객의 정치적 사익과 강도 같은 사고가 뿌리 깊게 박혀 있기 때문에 이들은 중국공산당을 근본적으로 이해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폼페이오 장관의 주장은 사실관계에서 완전히 근거가 없다"며 "중국 정치제도의 우월성은 국제 사회가 보편적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인민일보는 또 "폼페이오 장관 같은 인사는 반중 연맹을 구성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면서 "그는 중국 발전을 억제하려고 시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인류는 이미 21세기를 살고 있지만, 이들은 신 냉전적 사고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앞서 폼페이오 장관은 28일(현지시간) 워싱턴DC 국무부 청사에서 열린 미국과 호주 외교·국방 장관의 '2+2회담'(AUSMIN) 및 업무오찬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중국을 맹비난한 자신의 연설에 대해 일각에서 비판론이 제기된다는 말에 "이는 미국 대 중국을 고르는 것에 관한 게 아니다. 이는 독재국가와 권위주의 정권에 맞서 자유와 민주주의를 선택하는 것에 대한 문제"라고 반박한 바 있다.

china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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