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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정사서 '북원 폐사지에서 만나는 천년의 향기' 초대전

송고시간2020-07-29 17:12

'북원 폐사지에서 만나는 천년의 향기'
'북원 폐사지에서 만나는 천년의 향기'

(평창=연합뉴스) 월정사성보박물관은 8월 한달간 '북원(北原)의 사지(寺址)에서 만나는 천년의 향기' 전시를 연다. 사진은 이형재 작가의 '흥법사 진공대사탑비. 2020.7.29 [월정사성보박물관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평창=연합뉴스) 김영인 기자 = 강원 평창의 월정사성보박물관은 춘천불교미술인협회와 '북원(北原)의 사지(寺址)에서 만나는 천년의 향기' 전시를 8월 한달간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월정사성보박물관에서 열리는 이번 초대전은 원주지역 대표적인 사찰이었지만 지금은 폐사가 된 흥법사지와 법천사지, 거돈사지를 주제로 춘천불교미술인협회원들이 현장을 답사하고 스케치하며 담아낸 작품을 전시한다.

원주지역은 오래전부터 교통 요충지인 지리적 환경을 바탕으로 통일신라 말기 지방 불교가 성장하고 고려 시대 수많은 사찰과 문화 유적이 건립되면서 고려 불교 문화 중심지로 최전성기를 꽃피웠다.

그러나 몽골침입과 임진왜란, 병자호란 등 대규모 전란 속에서 사찰과 문화재들이 대부분 소실됐고 이후 중건되지 못한 채 폐사돼 절터만이 쓸쓸히 세월을 지켜왔다.

김대영·김현철 작가는 명자꽃과 고목을 배경으로 한 '거돈사지 삼층석탑'(보물 제750호) 모습을 화폭에 담았다.

윤혜숙 작가는 소복하게 눈 내린 '흥법사지 삼층석탑'(보물 제464호)의 모습을, 이형재 작가는 '흥법사 진공대사탑비'(보물 제463호)를 마치 탁본을 뜬 것처럼 표현해 눈길을 끈다.

신철균 춘천불교미술인협회장은 "이번 초대전을 통해 역사와 문화재의 중요성이 널리 알려지길 바라며 아직 돌아오지 못하고 있는 소중한 문화재가 제 위치로 돌아오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kimy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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