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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코로나 입원환자 63명 중 러 선원 49명…병상 아직은 여유

송고시간2020-07-29 16:30

선사에서 제공한 통역 부족으로 의료진 진료에 어려움 겪어

부산시 "집단감염 발생하면 생활 치료센터로 이송 계획"

집단 감염 선박서 하선하는 러시아 승선원들
집단 감염 선박서 하선하는 러시아 승선원들

(부산=연합뉴스) 강덕철 기자 = 24일 부산 북항에 정박 중인 러시아 원양어선 페트르원호(7천733t·승선원 94명)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승선원들이 부산의료원으로 이송되고 있다. 국립부산검역소는 '페트로호의 선원 94명 중 32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2020.7.24 kangdcc@yna.co.kr

(부산=연합뉴스) 오수희 기자 =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부산항 입항 러시아 선박에서 선원 12명이 또다시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부산지역 코로나19 병상 운영에 관심이 쏠린다.

29일 부산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기준 코로나19 입원 환자는 모두 63명이다.

감염병 전담 병원인 부산의료원에 50명, 부산대병원에 13명이 있다.

이 중 지역사회 감염으로 입원한 지역 환자는 14명이다. 나머지 49명은 부산항에 입항했다가 확진 판정을 받은 러시아 선원들이다.

부산에는 코로나19 입원 치료를 위한 병상이 131개 마련되어 있다.

부산의료원에 105병상, 부산대병원에 26병상이 있다.

안병선 부산시 건강정책과장은 "현재로선 병상 운영에 여유가 있는 편이나 현재는 혹시 더 많은 환자가 발생하면 (경증 환자부터) 생활 치료센터로 이송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산항에 입항한 러시아 선박서 32명 무더기 확진
부산항에 입항한 러시아 선박서 32명 무더기 확진

(부산=연합뉴스) 강덕철 기자 = 24일 부산 북항에 정박 중인 러시아 원양어선 페트르원호(7천733t·승선원 94명)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승선원들이 부산의료원으로 이송되고 있다. 국립부산검역소는 '페트로원호 선원 94명 중 32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2020.7.24 kangdcc@yna.co.kr

러시아 선원 환자가 큰 폭으로 늘어남에 따라 이들을 치료하는 의료진들이 언어와 문화적 차이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안 과장은 "선사에서 제공한 통역 인력이 병원에 상주하면서 통역하고 있으나 통역 인원이 많지 않아 진료하는 데 어려움이 많다"며 "특히 간호사분들이 큰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부산시는 페트르원호 안에 격리된 나머지 러시아 선원 50명을 육상 시설에 격리하는 방안을 선사 측과 논의하고 있다.

이날 기준 부산항에서 발생한 러시아 선원 확진자는 모두 8척, 90명이다.

지난달 22일 아이스스트림호에서 16명이 집단 확진된 이후 한 달 넘게 꾸준히 집단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러시아 선원 90명 중 41명은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러시아 선원 입원 치료비는 1인당 700만원에서 1천만원가량 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osh998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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