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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모를 중국 창장 홍수에 피해 확산…충칭서 4명 또 숨져

송고시간2020-07-28 11:43

싼샤댐엔 초당 6만㎥ 대량 물 유입…하류로 지속 방류 중

충칭 저지대 들어찬 강물
충칭 저지대 들어찬 강물

[신화=연합뉴스 자료사진]

(상하이=연합뉴스) 차대운 특파원 = 중국에서 가장 긴 창장(長江·양쯔강) 일대의 홍수가 두 달째 계속되면서 피해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

28일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창장 상류 대도시인 충칭(重慶)에 강한 비가 내리는 가운데 전날 오후 4시까지 4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

충칭의 저지대 곳곳이 불어난 강물에 잠기면서 4천300여명의 주민이 안전한 곳으로 대피했다.

주택 700여채가 무너지는 등 충칭 지역에서 새로 발생한 직접적인 경제 피해액은 2억4천만 위안에 달했다,

창장 상류와 중·하류를 나누는 기준점이 되는 싼샤(三峽)에도 대규모의 물이 새로 유입되면서 팽팽한 긴장감이 유지되고 있다.

지난 26일부터 싼샤댐에 유입되는 물의 양은 홍수 기준인 초당 5만㎥를 넘어서면서 중국 수리 당국은 '2020년 3호 창장 홍수'가 형성됐다고 발표했다.

이런 가운데 27일 오후 2시를 기준으로 싼샤댐 유입 수량은 초당 6만㎥로 최고조에 달했다. 6만㎥는 올림픽 규격 수영장 24개를 동시에 가득 채울 수 있는 정도의 물이다.

지난 27일 하류로 물 방류하는 싼샤댐
지난 27일 하류로 물 방류하는 싼샤댐

[신화=연합뉴스]

싼샤댐은 방류구를 여러 개 열고 초당 3만8천㎥의 물을 방류 중이라고 신화통신은 전했다.

중국 안팎에서 싼샤댐을 둘러싼 불안감이 존재하는 가운데 관영 매체들은 유입량보다는 배출량이 적어 홍수 조절 기능을 잘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한다.

싼샤댐은 상류 지역에서 홍수가 추가로 밀려올 것에 대비해 최근 집중적으로 하류로 물을 흘려보내 수위를 낮췄다.

싼샤댐을 통과한 물은 긴 창장을 따라 하류로 내려가고 있어 안후이성 등 창장 하류 지역 여러 곳에서 홍수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포양호, 둥팅호, 타이후 등 창장 일대의 초대형 내륙 호수도 이미 일부 범람했거나 대규모 범람 위기에 처해 있다.

지난 25일 낮 12시를 기준으로 싼샤댐 수위는 158.56m로 아직 141억㎥의 물을 더 담을 수 있다고 중국 관영 매체들은 선전하고 있다.

그렇지만 중국 정부와 관영 매체들은 대중들이 민감하게 여기는 싼샤댐의 최신 수위를 자주 발표하지 않는다. 이날 오전 신화통신이 보도한 기사에서 언급한 싼샤댐 수위는 사흘 전 정보다.

전국 수해 패해 집계 상황도 드문드문 발표되고 있다.

관영 매체들이 각 지역 수해 피해를 산발적으로 보도하기는 하지만 대체로 정부의 적극적인 대처 모습이 주로 부각되고, 전국의 피해 상황을 조망할 수 있는 일목요연한 기사는 찾아보기 어렵다.

지난 13일 중국 정부가 발표한 피해 중간 집계에 따르면 지난 6월 이후 폭우로 곳곳에 홍수와 산사태 등이 나면서 141명이 사망·실종됐고, 이재민 3천873만 명이 발생했다. 경제적 손실도 860억 위안(약 15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유튜브로 보기

https://youtu.be/BmiRjaY3_Rg

c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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