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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 전망 OPS 1.100' 키움 러셀, 드디어 베일 벗는다

송고시간2020-07-28 09:28

오늘 잠실 두산전에서 KBO리그 데뷔전 치를 듯

포즈 취하는 러셀
포즈 취하는 러셀

러셀이 지난 24일 오후 키움의 홈구장인 서울시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취재진을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올스타 출신의 애디슨 러셀(26·키움 히어로즈)이 드디어 KBO리그에 데뷔한다.

러셀은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벌어지는 두산 베어스와 시즌 5차전에서 KBO리그 첫 경기를 치를 전망이다.

아직 타순과 포지션은 확정되지 않았으나 5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이 유력하다.

러셀은 지금까지 한국 무대를 찾은 외국인 선수 중에서 손꼽히는 커리어를 자랑한다.

2016년 21홈런 91타점으로 올스타에 선정됐고, 그해 시카고 컵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끄는 등 이름값으로는 '역대급'으로 꼽힌다,

지난 8일 입국한 러셀은 경기도 양평의 한 펜션에서 2주간 자가 격리를 한 뒤 25∼26일 퓨처스(2군)리그 경기를 소화했다.

러셀이 자가격리 기간, 스스로 훈련 스케줄을 짜서 엄격하게 지켰다는 키움 구단의 전언은 틀리지 않았다.

러셀은 두 차례 실전에서 6타수 5안타(2루타 2개)로 타율 0.833의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수비도 합격점이다. 첫날에는 유격수로 5이닝, 이튿날엔 유격수로 5이닝과 2루수로 2이닝을 깔끔하게 소화했다.

훈련하는 러셀
훈련하는 러셀

[연합뉴스 자료사진]

현장에서 러셀의 플레이를 직접 본 김치현 키움 단장은 "생각했던 것보다 몸 상태가 훨씬 좋다"면서 "수비에서도 기본 준비 자세가 탄탄했다. 첫 스텝이 경쾌하고 글러브에서 공을 빼는 속도도 빠르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자가 격리 기간, 러셀은 스스로 스케줄을 직접 짜고 식단 조절까지 같이했다. 역시 프로구나 싶었다"고 덧붙였다.

컨디션 점검을 마친 러셀은 28일 잠실 두산전부터 1군에 합류해 이날 KBO리그 데뷔전을 치를 가능성이 크다.

7월 들어 8승 13패로 상승세가 한풀 꺾인 키움으로서는 하루라도 빨리 러셀을 투입해 반전의 계기를 만들어야 한다.

러셀이 이날 두산 선발이자 리그 다승 공동 1위인 라울 알칸타라를 상대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가 관전 포인트다.

또한 현재 수비 하나로 KBO리그를 평정한 딕슨 마차도(롯데 자이언츠)보다 최소 두세체급 위라는 러셀의 수비력이 과연 어느 정도인지 궁금해하는 팬들도 많다.

키움은 전날 구단 공식 유튜브 채널인 '키움 히어로즈' 채널을 통해 러셀이 올 시즌 타율 0.319, 출루율 0.411, 장타율 0.696, OPS(출루율+장타율) 1.100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성사될 KBO리그 데뷔전은 러셀의 앞날을 예측하는 데 중요한 판단 자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러셀은 올 시즌 구체적인 목표는 세우지 않았다면서 "일단 경기에 출전해 상대 팀과 경쟁하고, 우리 팀 선수들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돕겠다"며 "팀이 이기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changy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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