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돈 안 보태줘" 어머니 때려 숨지게 한 40대 구속
송고시간2020-07-27 14:16
(안양=연합뉴스) 김솔 기자 = 금전적인 도움을 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60대 어머니를 주먹과 둔기로 마구 때려 숨지게 한 딸이 경찰에 붙잡혔다.

[제작 이태호] 일러스트
경기 안양동안경찰서는 존속상해치사 혐의로 40대 A씨를 구속했다고 2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4일 오전 0시 20분께부터 당일 오전 3시 20분 사이 안양시 동안구 자신이 운영하는 카페에서 친어머니인 B씨를 구타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카페 운영과 관련해 채무에 시달리던 중 어머니에게 경제적인 도움을 요청했다가 거절당하자 이같은 범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폭행 후 8시간이 지난 뒤 B씨가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지자 119에 신고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대부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B씨의 사망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sol@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0/07/27 14:16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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