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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쇄 임박' 中청두 미국 총영사관 성조기도 내렸다

송고시간2020-07-27 09:41

철수 시한 당일 새벽 국기 하기…중국 매체 생중계 '관심'

하기 중인 청두 미 총영사관 성조기
하기 중인 청두 미 총영사관 성조기

[CCTV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베이징=연합뉴스) 김진방 특파원 = 중국이 미국 휴스턴 주재 중국 총영사관 폐쇄에 대한 보복으로 청두(成都) 주재 미국 총영사관 폐쇄에 나선 가운데 폐쇄 시한인 27일 청두 총영사관 측은 성조기를 내리며 사실상 폐쇄 절차를 마무리했다.

관영 중앙(CC)TV에 따르면 청두 미 총영사관은 이날 오전 6시 18분 미국 국기인 성조기를 하기하면서 3시간여 앞으로 다가온 총영사관 폐쇄 준비를 마무리했다.

청두 총영사관 측은 지난 25일 미국 휘장을 제거하고, 전날엔 총영사관 현판을 뗀 데 이어 이날 국기까지 내리면서 사실상 철수 작업을 마쳤다.

CCTV 등 중국 주요 매체들은 청두 미 총영사관 앞에 장사진을 이룬 채 폐쇄 작업 일거수일투족을 생중계했다.

청두 총영사관 앞에는 지난 사흘간 수천 명의 중국인이 찾아 폐쇄 과정을 지켜봤다.

한 여성은 "우리 중국인은 단결해야 한다. 누구라도 우리 영토를 침범하고 우리 동포를 괴롭히면 우리는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다"며 '사랑해요 중국'이라는 노래를 불러 경찰의 제지를 받기도 했다.

중국 당국은 정확한 폐쇄 시한을 밝히지 않았지만, '외교는 대등 원칙'이라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미뤄 청두 미 총영사관의 폐쇄 시한은 이날 오전 10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청두 총영사관 앞은 중국 공안에 의해 통제되고 있으며, 중국 당국은 폐쇄 시한이 되면 미국 국무부가 휴스턴 주재 중국 총영사관에 진입한 것처럼 청두 총영사관으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china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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