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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시 출근·21시 퇴근이 다반사…돌연사한 경찰관 순직 인정

송고시간2020-07-26 09:37

경찰관 순직(PG)
경찰관 순직(PG)

[이태호 제작] 사진합성·일러스트

(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고된 업무를 이어가다가 숨진 50대 경찰관에게 순직이 인정됐다.

광주 동부경찰서는 인사혁신처가 고(故) 류모(56) 경정에 대해 순직을 인정했다고 26일 밝혔다.

류 경정은 지난해 12월 21일 오전 5시께 출근을 준비하다가 욕실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사망 원인은 뇌 표면 동맥 손상에 의한 돌연사로 판정됐다.

고인은 경찰관 체력검정에서 2년 연속으로 1등급을 받았다. 건강검진에서도 정상 진단이 꾸준히 나왔다.

사망 당일까지 2년가량 동부경찰서 정보보안과장으로 재직하며 매달 10회 이상 오전 7시 전에 출근해 오후 9시 이후에 퇴근했다.

연평균 초과근무 비율이 평일에는 82.3%, 휴일에는 48.75%에 달했다.

류 경정이 사망한 2019년에는 동부서 담당 지역에서 집회·시위가 급증해 연중 426회·14만7천132명에 대한 관리업무를 처리했다.

동부경찰서 관계자는 "집회와 시위가 잦은 지역 특성, 직책을 완수하려는 책임감이 초과근무 기록에 흔적으로 남았다"며 "성실한 공직자로서 책무와 사명감을 인정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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