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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확산 여전한 러시아 체류 교민 귀국 6차 특별항공편 운항

송고시간2020-07-25 02:20

모스크바~인천 노선 대한항공 임시편 여객기에 교민 100명

시베리아서 숨진 한국 건설사 직원 유가족과 직원들도 탑승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규모 확산이 계속되고 있는 러시아를 떠나는 우리 교민들의 귀국 행렬이 이어졌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제한조치로 러시아에 발이 묶였던 한국 교민들을 서울로 태워 가기 위한 제6차 특별항공편이 24일(현지시간) 모스크바에서 출발했다.

(모스크바=연합뉴스) 모스크바 셰레메티예보 공항에서 탑승 수속 밟는 교민들. 2020.07.24 [주러 한국대사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모스크바=연합뉴스) 모스크바 셰레메티예보 공항에서 탑승 수속 밟는 교민들. 2020.07.24 [주러 한국대사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러시아 주재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수도 모스크바와 지방 도시에 체류해온 교민 100명과 외국인 2명 등 102명이 이날 오후 6시53분 모스크바 셰레메티예보 국제공항에서 대한항공 KE924편을 타고 서울로 떠났다.

여객기는 25일 오전 8시 50분께 인천 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승객 가운데는 시베리아 도시 옴스크에서 최근 사망한 국내 D 건설사 직원의 유가족과, 같은 회사 직원 및 가족 20여명도 포함됐다.

현지에서 정유공장 현대화 공사에 참여 중이던 이 건설사의 40대 직원은 앞서 지난 10일쯤 고열·폐렴 증상으로 현지 병원을 찾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치료를 받던 중 상태가 악화해 20일 숨졌다.

유가족은 이르쿠츠크 주재 한국 총영사관과 모스크바의 한국대사관, 대한항공 등의 지원을 받아 고인의 유해를 이날 항공편으로 국내로 운송한다.

모든 승객은 공항에서 항공사 측이 실시한 발열 검사를 받고,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에만 탑승했다.

이들은 한국 입국 뒤에도 진단 검사를 받고, 14일간 의무적 자가격리 지침을 준수해야 한다.

유증상자는 인천 도착 후 곧바로 공항 선별진료소에서 진단 검사를 받고, 무증상자는 귀가 후 3일 이내에 관할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아야 한다.

모스크바∼인천 노선에는 지난 4월 7일과 25일에 각각 1·2차, 뒤이어 5월 16일과 30일에 3·4차, 6월 13일에 5차 특별항공편이 운항해 교민들을 귀국시켰다.

러시아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 3월 27일부터 모든 국제선 정기 항공편 운항을 중단했었다.

러시아 정부는 다음 달 1일부터 단계적으로 외국과의 국제선 항공 운항을 재개한다고 이날 발표했다.

러시아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현재 80만명을 넘어 세계 4위 수준에 머물고 있으며, 일일 신규 확진자도 5천명 이상씩 발생하고 있다.

코로나19 환자 운송하는 러시아 의료진 [리아노보스티=연합뉴스 자료사진]

코로나19 환자 운송하는 러시아 의료진 [리아노보스티=연합뉴스 자료사진]

cjy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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