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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한인단체 '리멤버 727', 온라인서 6·25 참전용사 기념행사

송고시간2020-07-25 08:01

'리멤버 727' 개최 평화콘서트 홍보 포스터
'리멤버 727' 개최 평화콘서트 홍보 포스터

[한나 김 대표 제공]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한인 단체 '리멤버 727'(대표 한나 김)이 정전 협정일인 27일 온라인에서 평화 콘서트와 촛불 점등 행사를 연다.

1953년 7월 27일 체결된 정전 협정을 기념해 6·25 한국전쟁 참전용사들에게 경의를 표하기 위해 마련하는 자리다.

한나 김(한국이름 김예진) 대표는 25일 국제통화에서 "평화 콘서트를 한국전쟁 발발 일인 6월 25일을 상징하는 오후 6시 25분 유튜브(www.Youtube.com/Remember727)에서 시작하고, 촛불 점등 행사를 저녁 7시 27분 진행한다"며 "13번째 맞는 올해 행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온라인에서 열린다"고 말했다.

콘서트는 이완 와그너의 '잊혀진 승리' 연주, 필리핀 마닐라의 한국전쟁 참전용사 맥스 영(98)의 인사말과 그의 후손들이 펼치는 힙합 공연,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원형준의 연주 등으로 꾸며진다.

또 한국어가 능통한 콜롬비아 인플루언서(사회적관계망서비스 유명인) 카밀라 산체스를 비롯해 인도의 비트박스 챔피언 'BBX 인디아', 미국 펑크 록 밴드 리더 '단 리드', 버지니아주 워싱턴소리청의 매들린 JY, 호주 시드니의 가수 에이스 코테프스키 등이 출연해 노래한다.

특히 온라인 '한국전쟁 기념관'(www.KoreanWarMemorials.com)을 만드는데 기여한 캘리포니아주의 화랑청소년재단(총재 박윤숙) 소속 11명의 학생과 한국전쟁 참전용사의 딸이자 '한국 여우굴에서 온 편지'의 저자 엘리자베스 벤투리니의 축하 인사도 전한다.

올해 행사는 영어와 한국어로 동시 진행된다. 영어 사회자를 에미상 수상자인 동포 언론인 수 권, 한국어 사회자를 자유아시아방송(RFA)의 김진국 기자가 맡는다. 이들은 앞서 6월 25일 열린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과 '에스닉 미디어 서비스'가 주관한 '한국전쟁 70주년 온라인 우정 포럼' 행사에서도 진행자로 호흡을 맞췄다.

한나 김 대표는 7월 27일 조기를 게양하도록 하는 '한국전쟁 참전용사 인정법'을 제정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그는 2017년부터 2년 동안 미국 50개 주를 포함해 전 세계 30여개 국을 돌며 180개 이상의 한국전쟁 추모 기념비와 1천200여명의 참전용사를 만나는 여정을 진행했다. 온라인 '한국전쟁 기념관'을 방문하면 그의 여정을 확인할 수 있다.

한나 김 대표는 "1950년 6월 25일부터 3년간 치러진 한국전쟁은 6개 대륙 30여개 국에서 참전한 세계적인 규모의 전쟁"이라며 "전쟁의 아픔을 기억하고 평화를 염원하는 마음에서 이번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gh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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