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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되는 화학물질 폭발 사고…"대피 매뉴얼 마련해야"

송고시간2020-07-23 13:54

인천 가좌동 화학제품 공장서 폭발…9명 사상
인천 가좌동 화학제품 공장서 폭발…9명 사상

[인천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연합뉴스) 손현규 기자 = 인천환경운동연합은 최근 9명의 사상자를 낸 탱크로리 차량 폭발 사고와 관련, 주민 대피 매뉴얼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인천 서구 일대 화학물질 취급 업체에서 4건의 사고가 발생했다"며 "사고가 계속 일어나는 만큼 화학물질을 취급하는 모든 사업장이 사고 시 주민 대피 매뉴얼을 만들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관련법에 따르면) 화학물질 취급자는 해당 물질을 안전하게 관리할 책임이 있다"며 "화학물질의 영향을 받은 모든 이들에 대한 책임도 취급자에게 있는 만큼 사업장 내 근로자뿐 아니라 인근 거주자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달 21일 오후 8시 51분께 인천시 서구 가좌동 화학제품 생산업체 STK케미칼 공장에서 탱크로리 차량이 폭발해 공장 근로자 A(50)씨가 숨졌고, B(45)씨를 포함해 모두 8명이 다쳤다.

당시 사고는 공장 내 과산화수소를 넣는 저장소에 잘못 주입한 수산화나트륨을 탱크로리 차량에 연결된 호스를 이용해 다시 빼내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됐다.

인천환경운동연합은 또 관할 지방자치단체가 화학물질 배출 사업장 주변의 유해물질 배출량을 측정해 공개하는 등 인근 주민들의 불안을 해소할 대책도 주문했다.

이 단체는 "인천시 서구는 (이번 탱크로리 폭발 사고 때) 피해가 주변으로 확산하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해 주민들에게 사고를 안내하지 않았다"며 "(공장) 외부에 화학물질이 누출되지는 않았는지 (조사해) 공개해야 한다"고 밝혔다.

영상 기사 잘못 넣은 약품 빼다 폭발한 인천 탱크로리
잘못 넣은 약품 빼다 폭발한 인천 탱크로리

s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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