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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엘시티 당초 사업목적인 관광시설 개장 또 지연

송고시간2020-07-21 17:23

이번엔 코로나19 변수 핑계…6월 말 개장 약속 불이행

도시공사 "협약 불이행에 따른 이행보증금 139억원 물어야"

엘시티 측 "예상치 못한 변수…협약 변경 요청할 계획"

해운대
해운대

[촬영 조정호]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부산 해운대 관광도시개발사업인 엘시티 핵심시설인 콘셉트 시설 개장이 코로나19로 또 연기된다.

이에 따라 엘시티가 올해 8월까지 핵심시설을 운영하지 않을 경우 부담해야 하는 이행보증금 문제가 불거질 것으로 보인다.

21일 부산도시공사와 해운대구 등에 따르면 엘시티는 지난해 11월 101층 랜드마크 타워동을 포함 건물 4개에 대한 동별사용승인을 받은 이후 지난 4월 28일 관광도시개발사업 전체에 대한 준공 승인을 받았다.

엘시티는 동별사용승인을 신청하면서 올해 6월 관광·콘셉트 시설 개장을 약속했다.

하지만 콘셉트 시설인 워터파크, 테마파크, 메디컬 온천 등은 여전히 개장을 못 하고 있다.

엘시티 측은 "워터파크 관련 유럽 기술자들이 코로나19로 인해 입국을 못 하고 있고 상업시설 운영을 검토하던 업체들도 코로나19로 인한 영업 환경 변화로 투자계획을 고민하고 있어 개장이 늦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엘시티는 워터파크, 테마파크, 메디컬 온천 등 3개 시설을 8월까지 운영하지 않으면 이행보증금 139억5천만원을 부산도시공사에 지급하겠다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부산 초고층 전망대 '부산엑스더스카이' 오픈
부산 초고층 전망대 '부산엑스더스카이' 오픈

(부산=연합뉴스) 강덕철 기자 = 16일 부산 해운대 초고층 건물인 엘시티 랜드마크 타워에서 열린 전망대 '부산엑스더스카이'(BUSAN X the SKY) 개관식에서 참석자들이 해운대 일대를 관람하고 있다. 2020.7.16 kangdcc@yna.co.kr

엘시티 측은 코로나19라는 예상하지 못한 변수가 생겨 개장을 못 하는 만큼 협약 기간 연장을 요구했다.

반면 부산도시공사는 "협약 연장 건과 관련해 협의는 해보겠지만 개장 약속은 지켜야 한다"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관광·콘셉트 시설은 해운대리조트라는 이름으로 시작된 엘시티사업의 당초 사업 목적과 관련된 건이다.

시그니엘 호텔, 해변의 정원, 스카이 전망대 등 관광시설 3곳과 워터파크, 테마파크, 메디컬 온천, 영화체험 박물관, 해양화석도서관, 아트갤러리 등 콘셉트 시설 6곳이 관광·콘셉트 시설이다.

엘시티 사업은 관광개발사업에 개발사업자의 수익을 위해 대규모 주거시설을 넣는 과정에서 특혜 비리로 점철됐던 개발사업이다.

주변의 우려대로 주거시설에 대해서는 사용승인을 받아 사업이 사실상 완료했지만, 사업의 당초 목적인 관광·콘셉트 시설 중 시그니엘 호텔과 스카이 전망대를 제외한 나머지 시설 개장은 몇 달째 지연되고 있다.

c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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