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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국내 확산 속도 조금씩 통제…전세계 정점 어딜지 몰라"

송고시간2020-07-14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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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브리핑…"방역수칙 준수 이외 방법 없어"
브리핑하는 권준욱 부본부장
브리핑하는 권준욱 부본부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방역 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국내 확산 속도가 조금씩 통제되고 있으나 전 세계적으로는 확산세가 더욱더 가팔라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현재 백신이 언제 나올지 모르는 상황에서 방역 수칙 준수만이 코로나19를 예방하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다시금 강조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부본부장은 14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현재 국내 상황만을 보면 끈질긴 추적조사·조기검사와 국민의 거리 두기·마스크 착용 등으로 지역별로 확산 속도가 조금씩은 통제되거나 관리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그렇지만 해외를 보면 전혀 상황이 다르다"며 "미국과 일본에서는 유행이 다시 시작되고 있고 인도나 중남미도 확산세가 더욱더 가팔라지고 있다. 이제는 전 세계 코로나19 유행의 정점이 어디인지도 모를 정도다"고 진단했다.

권 부본부장은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몇 달 전 코로나19 유행을 먼저 겪고 일시 증가세가 주춤했던 국가들이 너나없이 일상과 경제회복을 위해 봉쇄를 풀고 강력한 거리두기를 완화해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속도와 정도만 달랐을 뿐인데 지역과 국가별로 그 결과에는 큰 차이가 나타나고 있다"라며 "코로나19의 통제와 관리가 절대 만만치 않음을 실감하게 된다"고 부연했다.

권 부본부장은 아직 나오지 않은 백신에 대한 섣부른 기대를 경계하며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을 강조했다.

그는 "현재 등장하지도 않은 백신에 대해 기대하는 것은 매우 성급하다. 유행을 종식한다는 표현은 기대일 뿐"이라며 "오직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개인위생을 통해서 유행 규모를 억제하면서 관리하는 방법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대처에 비법은 없다. 극복하면서 함께 살아가는 방법밖에 없다"며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개인 방역수칙 준수가 에티켓, 습관이 되고 일상이 되는 새로운 세상에 누가 그리고 어느 국가가 좀 더 완전하게 적응하고 적응 후에 이 생활 방법을 오래 유지해나가는지가 결국 코로나19의 종식을 결정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dyle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0/07/14 15:05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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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 : 국민재난안전포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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