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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광복단체·NGO "친일파 백선엽 대전현충원 안장 반대"

송고시간2020-07-14 14:53

백선엽 대전현충원 안장 반대 기자회견
백선엽 대전현충원 안장 반대 기자회견

[촬영 김준범 기자]

(대전=연합뉴스) 김준범 기자 = 대전지역 광복회와 시민사회단체가 14일 고(故) 백선엽 장군의 국립대전현충원 안장 결정을 취소해야 한다며 목소리를 모았다.

광복회 대전충남지부, 독립유공자유족회 대전지부 등 53개 단체는 이날 대전지방보훈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가보훈처는 친일반민족행위자를 국립묘지에 안장하려는 계획을 당장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백선엽은 친일반민족행위자 명단에 포함된 인물"이라며 "(그는) 국립묘지가 아니라 야스쿠니 신사로 가는 것이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나라의 독립을 위해 희생하신 분들과 독립운동가를 토벌한 친일파를 한 곳에 잠들게 할 수는 없다"며 "백선엽이 국립묘지에 안장되는 것을 온몸으로 저지할 것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회는 '국립묘지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조속히 처리해 친일파를 국립묘지에서 모두 파묘해 이장할 수 있게끔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들은 15일 대전현충원에서 열리는 백 장군의 안장식 거행에 앞서 시민대회를 열 계획이다.

6·25 전쟁에 참전한 백 장군 현충원 안장 자격에 문제는 없다는 게 정부 입장이지만,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그의 친일 행적을 지적하며 현충원 안장을 강하게 반대해 마찰이 예상된다.

psykim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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