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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선두 되찾았지만…감독도, 베테랑도 "마지막에 웃어야"

송고시간2020-07-12 21:47

김도훈 울산 감독
김도훈 울산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초반부터 치열하게 이어지는 프로축구 K리그1 선두 경쟁 속에 순위표 맨 윗자리를 되찾았지만, 울산 현대는 '일희일비'를 경계했다.

김도훈 울산 감독은 12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K리그1 11라운드 원정 경기를 마치고 기자회견에서 "이제 각 팀과 한 차례씩 맞붙었고, 다음을 준비해야 한다"면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순위표 가장 위에 있게끔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울산은 리그 7경기 무패를 달리던 대구와의 원정을 3-1 승리로 장식, 승점 26으로 전북 현대(승점 25)를 제치고 선두로 도약했다.

5월 23일 선두에서 내려온 이후 8라운드를 하루 먼저 치른 지난달 20일을 제외하고는 좀처럼 전북을 밀어내지 못하다가 마침내 선두를 탈환했다.

지난달 28일 올해 첫 맞대결에서 전북이 2-0으로 울산을 물리칠 때만 해도 독주 체제가 펼쳐지는가 했지만, 이후 전북이 2경기 무승에 그친 사이 울산이 연승으로 반등해 순위표가 뒤집혔다.

김 감독은 "오늘 비가 많이 내린 데다 힘든 원정길이었는데, 우리가 준비한 것이 잘 나왔다"면서 "결과를 가져온 것에 대해 선수들에게 축하하고 싶다"며 흡족해했다.

이어 "이청용이 리더로서 경기를 잘 이끌어 주고 있고, 주니오는 골로 얘기하고 있다. 주전이 아닌 선수들도 항상 준비를 잘하고 출전하면 잘 해줘서 저로선 행복하다"며 선수들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지난해 마지막 경기에서 아쉽게 우승을 놓친 이후 절치부심한 시즌인 만큼 김 감독은 완전히 웃지는 않았다. 아직 시즌은 절반도 채 지나지 않았다.

김 감독은 "우리가 가고자 하는 방향과 목표는 확실하다. 한 발씩 가고 있다"면서 "선수들이 가진 것을 최대한 발휘하는 경기력을 보여야 한다. 이어질 경기들을 준비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

울산이 가진 '우승의 한'을 모를 리 없는 이청용도 미소를 아꼈다. 울산이 우승을 위해 올해 야심 차게 영입한 이청용은 이날 신진호의 선제골을 도와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지난 라운드 골에 이어 2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챙기는 등 베테랑으로 팀의 중심을 잡는 역할을 제대로 하고 있다.

이청용은 "오늘 선두가 된 것에 만족하거나 기뻐하기보다는, 힘든 대구 원정에서 자신감을 얻은 것이 만족스럽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그는 선두 경쟁에 대해선 "전북도 수많은 팀 중에 한 팀이고, 끝까지 경쟁해 나가야 한다"면서 "매 경기를 잘 준비해 좋은 경기를 하다 보면 마지막에 웃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힘줘 말했다.

song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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