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상반기 산불 178건 발생…하반기 선제 대응
송고시간2020-07-12 14:53
(의정부=연합뉴스) 권숙희 기자 = 경기도는 오는 13일부터 열흘간 도내 시·군에서 추진 중인 산불방지 사업의 추진상황을 점검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가을철 산불 발생에 대비한 선제 대응 조치로, 경기도는 산불방지지원센터 건립과 소화시설·안전공간 조성 등 현재 시·군에서 추진 중인 주요 사업의 진행 상황을 살펴볼 계획이다.
경기도는 올해 272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산불진화헬기 20대와 산불전문예방진화대 1천5명을 확충하고, 산불방지 지원센터 4곳을 건립한다.
올해 상반기 경기도 내에서는 178건의 산불이 발생해 46㏊의 산림이 불에 탔다.
올봄(3∼4월) 강우량이 지난 10년간 평균(120.3㎜ )의 약 29%인 35.3㎜에 불과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등산이나 캠핑을 즐기는 시민들이 늘어나 피해 확산이 우려됐다.
경기도 관계자는 "올해는 건조한 날씨와 등산객 증가로 산불이 유난히 많이 발생했지만 시·군의 적극적인 협조로 피해 규모는 줄일 수 있었다"면서 "선제적 점검을 통해 가을철 산불을 예방할 것"이라고 밝혔다.
suki@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0/07/12 14:53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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